[인터뷰] 정연묵 에스깔리에 이사
2007-06-03 한국섬유신문
재고는 줄이고 효율은 극대화
에스깔리에, 리오더시스템 확대
“부가가치성을 높여 고급화를 강조하고 젊은 트렌드를 가미한 니트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브랜드 이미지개선과 회사내부구조에 큰 변화를 주고 있는 에스깔리에의 정연묵 이사는 위와 같이 언급하면서 현재 회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리오더 시스템 부분을 설명했다.
정연묵 이사는 “지금까지 중저가의 기획물량이 40%이상을 차지했다면 올해부터는 35%까지 줄여 정상가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경기하강곡선에 따라 무리한 투자를 하기보단 리오더부분을 강화시켜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오더를 현재 전체물량의 15%까지 늘린 에스깔리에는 차츰 그 비중을 매년 5%이상 늘려갈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미 봄부터 진행한 이러한 계획이 기대이상으로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즉, 우븐 브랜드와 같이 인기상품을 재빨리 파악해 생산에 들어감으로써 재고를 줄이고 아이템 회전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이를 위해 전국 매장에 POS시스템과 실시간 판매현황을 다각도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고 있다”며 스팟생산이 어려운 니트웨어의 특성에 있어서는 “협력업체에 미리 원단물량을 준비시켜 놓고 리오더 생산태세를 항상 준비하고 있어 지금까지 30일정도 걸린 리오더 생산을 현재 7일로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에스깔리에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리오더 시스템은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5월에도 10%성장을 이끌어가는 주 원동력이 됐으며, 니트업계의 최대 비수기인 6, 7월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또한 그는 직원관리부분은 “리오더확대로 생산시스템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독서통신교육,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사원이탈을 막고 단합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