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한상태 마리오 전무
2007-06-10 한국섬유신문
“저가 아닌 좋은상품 싸게 파는게 경쟁력”
고객감동 새전략 승부수
“강한 것은 기본에 충실하다” 한상태 (주)마리오 전무는 기본을 강조했다.
국내 유통업계에 아울렛 바람을 몰고 온 ‘마리오’는 좋은 상품을 싸게 공급하는 것에서 시작해 백화점 3사와 경쟁해야 하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한 전무는 “이월상품을 50~70%까지 싸게 팔고 있지만 품질 면에서는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저가 상품을 파는 것보다 좋은 상품을 싸게 파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리오’의 경쟁력이 좋은 상품에 있음을 강조했다.
‘마리오’는 전통 패션 아울렛을 표방, 유통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으며 2001년 ‘마리오Ⅰ’ 시작으로 2006년 ‘마리오Ⅲ’ 오픈해 아울렛 타운을 완성했다.
‘마리오’는 오픈 이래 가산디지털단지 내 아울렛 매출 1위를 고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울렛으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에서도 ‘마리오’란 브랜드네임은 다른 아울렛을 압도하고 있다.
한 전무는 “‘마리오’는 아울렛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울렛에서 더 진보해 고객이 상상할 수 있는 아울렛까지 발전했다”고 설명하고 “고객이 상상할 수 없는 아울렛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경쟁사와의 경쟁에서도 한 전무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 전무는 “주변 아울렛들이 경쟁적으로 볼륨화에 나서고 있지만 고객이 찾는 매장이 경쟁력 있는 매장이라는 생각을 갖고 고객감동을 목표로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현재 가산디지털단지 내 아울렛은 ‘원신아울렛’‘한섬F/X’ 등이 경쟁적으로 대형화에 나서며 ‘마리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내 아울렛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마리오’는 출점을 계획 중이다. 한 전무는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주변 아울렛이 경쟁적으로 리뉴얼 오픈함으로 인프라가 미흡한 현 입지는 곧 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마리오가 출점하게 되면 고객의 상상을 넘어서는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무는 “토착 백화점과 지방 쇼핑몰이 붕괴 되면서 곳곳에 아울렛이 난립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아울렛으로 메리트가 없어진 만큼 ‘마리오’는 새로운 시도로 아울렛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렛 업계 전망에 대해 한 전무는 “옷이 만들어지는 한 아울렛은 존재할 것”이라며 “기존 아울렛과 차별되고 고객이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실행해 ‘마리오’의 이름을 지켜가겠다”며 향후 ‘마리오’의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