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디자이너 이신우
2007-07-05 한국섬유신문
부활을 꿈꾸는 작은 거인
하반기 박윤정과 ‘CINU’ 컬렉션 구상
“음...옷이 너무 하고 싶으니까....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항상 하고 싶죠”
디자이너 이신우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이렇게 말했다.
“늘 머릿속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떠올랐다 사라지죠. 그래서 언제 어느 시점에 그것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지 나도 참 궁금해요”
예나 지금이나 전면에 나서는 것이 무척이나 싫은 그는 요즘 딸인 디자이너 박윤정씨의 뒤에서 도와주고 있는 자신이 맘에 든다.
앞에 나서는 것이 그토록 싫지만 그의 패션의 세계는 아직도 과감하다.
언제나 따라다니는 ‘실크 프린트물의 대가’라는 수식어도 그렇지만, 항상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한국적 이미지를 표현해가는 작은 거인의 모습은 한국을 주름잡던 디자이너의 모습 그대로다.
“여성복도 좋지만, 남성복도 관심이 많죠. 인터넷 쇼핑몰인 위즈위드에서 20대들이 좋아할만한 넥타이를 만들어서 올려놓기도 해봤는데, 남성복은 언제나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며 웃는 이신우씨. 그는 올 하반기 딸인 박윤정씨 컬렉션에서 CINU라는 이름으로 남성복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