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쉬브쿠마라마나탄 사장

2007-09-02     한국섬유신문

“통합 행텐 이미지 선보일 터”
국내최고 리테일사 자리매김


“행텐코리아는 이제 ‘행텐’, ‘H&T, 행텐키즈 각 매장에서 행텐의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와 밸류를 선보이는데 매진할 것이다.”
국내시장에서 최고의 리테일 회사를 만들겠노라 야심찬 계획을 밝혔던 3년전 쉬브쿠마라마나탄 사장의 모습은 여전히 당차 보였다.
단지 변한게 있다면 또박또박 우리말을 힘주어 말하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게 보였다는 것.


“행텐은 그간 캐주얼 매스마켓을 리드해온 브랜드답게 합리적 가격을 제시, 최고의 매출 달성을 넘버원으로 내세워왔다.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각 매장들 가운데 일부에서는 마치 판매에만 열중한 나머지 브랜드의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판매장소로서 기억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 올 하반기 보다 체계적인 모습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꾸려나갈 계획이다.”


그는 고객과 밀착, 함께 호흡하는 매장에서의 변화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현장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전국 각 매장에서의 균일한 ‘행텐’만의 이미지를 선보이는데 착수, 롱런하는 브랜드로서 행텐키즈, H&T 등 각각의 브랜드 매장에서 통합된 이미지를 발산해 낼 것이다. 먼저 시각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VMD를 개선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거다.”


쉬브쿠마라마나탄 사장의 이 같은 의지는 지난달 22, 23일 점주 300여명이 참석한 워크샵에서도 강조됐으며 각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의 단합을 요구했다.
그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시작된 브랜딩 강화 작업은 올 가을‘H&T’의 순조로운 백화점 유통 진입과 맞물려 더욱 스피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총 55개 매장을 목표하고 있는 H&T의 고객 반응은 이미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어“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이뤄지는 H&T는 매장에서 보다 빠른 회전율을 통해 신상품을 채워나갈 것이다. 올해 여름과 가을 간절기 아이템은 물량이 부족해 못 팔 정도로 인기를 얻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와 관련 “스피드 패션으로 빠르게 변해가는 H&T의 변화를 비롯 내년 가을 런칭 예정인 신규 브랜드를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롱런해가는 전문 브랜드사로서 기반을 닦아놓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고 밝히고, “내년 S/S 매장에서의 브랜딩 작업은 100% 완성될 것이다”고 전했다.


“행텐코리아는 이제 5-15세 연령을 커버하는 ‘행텐키즈’와 15-25세 고객층을 메인으로하는 ‘H&T’, 25-35세까지 선호하는 ‘행텐’전개에 이어, 내년 하반기 35-45세까지를 커버할 수 있는 신규 브랜드를 제시한다. 모든 연령층의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랜드의 통합된 이미지를 갖기 위한 마스터 브랜드로서 ‘행텐’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며 내년 S/S 진일보 할 행텐코리아의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