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디자이너 신영미

2007-10-18     한국섬유신문

문화·감성 담은 코디 제안
“넥타이 디자인 새지평 연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시장을 개척 하겠습니다.”
디지털 프린트를 이용한 섬유디자인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디자이너 신영미씨는 독특한 작품세계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프린팅을 이용한 넥타이는 연예인 등의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넥타이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작가는 “동·서양의 전통 이미지를 접목해 새로운 문양을 창조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며 “기존 틀에 박힌 넥타이 디자인을 과감하게 변화시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이화여대, 뉴욕 주립대 등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하고 개인전 7회, 초대전 8회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롯데백화점에서 초대전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신 작가는 “텍스타일 디자인 특성상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라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도 원단 디자인에서 차별화가 시작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동·서양의 꽃·새·나무 등을 이용해 자연의 주제를 이용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파격적인 컬러 도입을 통해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넥타이와 스카프를 만들고 있다.


그녀는 “단순한 작품이 아닌 문화와 감성을 코디할 수 있는 넥타이를 디자인해 육감이 만족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활동 무대를 뉴욕으로 넓히기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유통채널의 다각화도 준비 중이다.
신 작가는 “국내에선 텍스타일 디자인 부문 작가들이 활동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라며 “독창적인 디자인이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아 활동 무대를 뉴욕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