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재상 소장

2007-11-15     한국섬유신문

고부가 스웨터 생산기술 적극 지원
프로모션·중소 생산업체 이익 기여

“관련 업계에 제품화 기술을 지원해 프로모션 업체, 중소기업 등 스웨터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정립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의 의류·스웨터 기술지원센터 안재상 소장은 국내 의류·스웨터 생산 업체들이 인력은 갖추었지만 기술이나 설비를 갖추지 못해 제작과 운영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뒷받침해줄 사업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97년에 사업을 시작해 2002년에 서울패션벤처센터 내에 자리하게 된 의류·스웨터 기술지원센터는 산업자원부 기반구축 과제에 의해 구성, 장비와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관련 산업계가 원활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으로 지원하고 있다.


안재상 소장은 “의류·스웨터 기술지원센터의 주요 업무는 크게 ‘시제품 제작지원’ ‘기능·특수복 개발’ ‘교육지원사업’ 으로 나뉜다”며 “의류·스웨터 생산 공장과 프로모션 업체, 브랜드사를 위한 선도기술을 개발해 각각의 포지션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모션 업체의 경우 브랜드 업체와의 관계가 맞물려 디자인 전문성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세한 생산시설과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관련 업체들이 현재의 운영시설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도 센터의 몫”이라고 전했다.


관련산업과 IT의 개념을 접목함으로써 효율적인 기획과 생산관리·협업 기업간의 원활한 작업 공정 제공이 이루어지면 고부가가치의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가 확립될 것이라는 게 안소장의 의견이다.
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생산 라인의 전문화·협력화·분업화 및 개발 운영개념을 도입해 국내 가격·국제 수출에 있어 경쟁력을 갖춘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안 소장은 또 “기능·특수복 소재 연구 및 개발과 기술및 고급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지원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관련산업이 뿌리내릴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