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회 무역의 날(김기명 최신물산 대표)

2007-11-30     한국섬유신문

5천만불탑 김기명 최신물산 대표
고급 니트의류 對美수출 선봉장
ODM 수출 앞장 올 실적 9천만弗 예상

최신물산(대표 김기명)은 고급 니트 의류를 수출 올 연말까지 약 9300만 달러어치를 실어냈다. 이번 43회 무역의 날에는 5000만 불 수출 탑을 수상하면서 최신의 비약적 상승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출주역인 김 기명대표는 “회계연도에 의한 실적으로 7천만 불 탑수상도 어렵게 됐지만 차분하게 전진하면서 장기적 비전을 생각한다” 며 내일을 대비하는 자세가 역력했다. 최신물산은 지난 75년 최원갑·신동환·현희헌 회장 3인이 설립 외형보다 내실에 치중해온 손꼽히는 니트 의류수출메이커다. 전문경영인으로 일하고 있는 김기명 대표는 지난 2004년 2대 사장으로 취임 2년 8개월 근무해 오면서 바이어들과의 남다른 협상력을 발휘하고 있다.


취임당시 6000만 달러 내외 규모를 점차확산 시키면서 연간 약 1억 달러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은 단순한 매출이 아닌 것이다. 바이어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내가 원하고 얻는 것보다 바이어가 추구하는 가치’를 부각시키는 김 사장만의 특별한 노하우에 있다. 가격 결정을 놓고도 상대 바이어와의 숨 막히는 게임의 룰로 바이어를 유혹해 낸다. 최신물산이 가진 단납기 유연성 품질 스피드 등 경쟁력이 뒷받침 되었을 때 주어지는 힘이다. 100% 미국수출기업인 최신물산은 수출품 중 65%를 한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목표인 9300만 달러어치 중 5500만 달러가 국내에서 생산된다. 이는 국내 의류봉제 생산기반이 사실상 붕괴된 상태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의 섬유 경쟁력이 있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것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가 어떻게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메이시백화점’ ‘막스 제이콥스’ ‘리즈 클레이븐’과 ‘탈벗’ ‘랄프로렌’ ‘로드스톰’같은 백화점과 대형고급 스토아 디자이너와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거래할 수 있는 것은 디자인실의 역량 있는 인재의 기용과 활용 사내 복지를 통해 이룩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신제품이 미국 고급백화점에서 곧바로 먹혀들고 있는 최신물산의 의류야말로 바로 명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