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섬유업계 반발
2000-08-09 한국섬유신문
산업자원부가 추진중인 전기요금 10% 인상과 함께 24
시간 차등요금제 및 전압별차등요금제 등 전기요금 부
과체계의 전면 개편이 섬유업계의 반발을 야기시키고
있다.
섬유업계는 생산원가중 전기요금이 원재료비와 인건비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피크타임제와 계절
요금제의 불합리한 현행 전기요금 부과체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금번 전력 요금부과체계 개선으로 전기
요금이 더 늘게될경우 생산비 부담증가로 채산성 악화
및 경쟁력 상실의 주범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安道相)은 최근 산업
용 전력요금중 24시간 가동이 불가피한 직물 등 섬유직
물제조업계는 산업의 특성을 감안 시간대별, 계절별, 전
기요금차등제에서 제외시켜 줄것과 산업경쟁력 지원 차
원의 전향적 개편으로 중소직물업계 원가부담 완화로
경쟁력을 유지 강화할 수 있도록 선처해줄 것을 산자부
에 건의했다.
직연은 건의문을 통해 직물제조업은 산업 특성상 시간
대 및 계절에 관계없이 24시간 연중 풀가동해야 하고
특히 고속 혁신직기 설치 증가로 전력수요 비중이 높아
가고 있어 산업용 전기 요금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긴요할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제 1위의 외화가득 산업인
만큼 경쟁력 지원 차원의 재고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
적했다.
/박정윤 기자 j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