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경세호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08-01-02     한국섬유신문

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정해년(丁亥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 아침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건승과 무한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설렘과 큰 포부로 맞이했던 병술년(丙戌年)이 어느새 아쉬움을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우리 섬유·패션인은 작년에 많은 일을 했습니다. 세계에서 11번째로 연 수출 3,000억불을 달성케 하는데 기여했고, 우리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섬유·패션 구조혁신 전략을 마련했으며, 이를 실천키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역량도 모았습니다.


특히,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단기간에 116만 명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던 한 해였습니다.
대외적으로, 섬유쿼터제가 폐지된 무역환경속에서 중국, 인도 등 후발개도국의 부상이 가속화되고 대내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경제 여건 하에서 고비용 저효율의 악순환 구조는 예년이나 올해나 좀처럼 개선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답답하고 어려운 기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100만 섬유·패션인 모두는 이러한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무기력과 패배의식을 떨치고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결연한 의지와 용기를 갖고 섬유·패션산업을 다시 일으켜야 합니다.
우리는 오일쇼크, 외환위기 등 많은 격랑을 딛고 오늘의 한국을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섬유·패션인입니다. 2007년을 섬유·패션산업이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듭시다. 희망과 용기를 갖고 뛰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