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차세대 FB 전문점이 주도한다

패션전문점유통회사의 상품기획자인 머천다이저들은 패션소비자를 리드하기 위하여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여 전 세계의 소재산지와 의류제조공장을 뒤져서 상품을 기획, 생산, 발주하고 세계시장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파악하지 않으면 앞서가는 패션경영을 할 수 없게 된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서 최근 패션전문유통회사의 머천다이저가 자기 책임아래 구매와 생산을 책임지고 직영전문점 형태로 운영하는 SPA브랜드는 자주머천다이징에 의한 상품구성으로 최첨단 혁신유통형태를 띠고 있다.

구매의 주체인 고객이 스스로 자신의 유행을 선택하고 연출하는 고감도 소비자제안형의 “편한주문·쾌속공급·최상품질”이 새로운 형태의 패션전문점이 각광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최신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쾌적하고 완벽한 공간에서 멋진 패션기술을 가진 매장서비스 패션코디네이팅 전문가 그룹에게 자신의 의상을 맞춰 입고 싶다는 꿈은 소득이 높은 캐리어우먼 고객에게는 당연한 권리이며 패션코디서비스를 잘 해줄 수 있는 패션전문점유통회사만이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패션은 휴머니즘의 가치를 복식미학을 통해서 완성시키는 작업이므로 브랜드와 고객이 만나는 매장에서 VMD 기술을 구현하지 않으면 안 되고 이를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입점객 확대를 위한 지역밀착 마케팅, 광고판촉, 단골고객서비스등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회전율 향상을 위해서는 레이아웃과 동선연구, 상품구색완비, 신선매장유지를 강화해야하고, 객단가 증대를 위해서는 비주얼머천다이징, 크로스코디, 애프터서비스가 빼놓을 수 없는 핵심요소다.

이에 따라 전문점유통 주도시대의 패션기업 살아남기 전략에서 우리는 이태리의 패션시스템을 벤치마킹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태리의 세계적 패션기업은 이태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일 뿐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태리 이상으로 패션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전문점주도시대를 패션기업들이 제대로 감당하면서 세계시장에 자기브랜드를 진출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잘 훈련되고 탁월한 재능을 지닌 패션전문가가 체계화된 조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여 패션상품의 제조를 위한 패션소재의 일류화와 봉제, 니팅, 디자인의 패션기술의 명품기술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CAD, CAM의 첨단 그래픽기술을 적용시키면서도 최고급 핸드 크라프트의 정밀 수공예기술이 적용되고, 부품에 대한 고급 기술도 함께 구현되지 않으면 일류패션으로 인정받기는 힘들 것이다.

고도의 패션마케팅전략을 전개할 수 있는 패션마케터들도 확보해야 한다. 또한 매장연출, 상품코디, 고객관리에 이르는 패션코디기술의 확보가 필요하고 홍보판촉기술과 전 세계시장에 위치한 자기 브랜드에 대한 고부가가치 서비스기술이 자신의 패션브랜드에 걸맞게 제공되지 않으면 이태리패션을 넘어서서 세계적인 패션을 구현은 상상속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해외시장의 개척에서 패션업계와 관련 단체가 합심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더욱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패션전문기업들의 자세 면에서 패션산업을 둘러싼 유통환경의 급속한 격랑을 헤치고 도전의지와 불타는 열정으로 노력하면 세계패션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