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문현우 DMC 본부장

2008-02-14     한국섬유신문

DMC, 차별화된 유통시스템 제시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유통시스템으로 지역 패션섬유산업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습니다.”
한국 섬유산업의 중추도시 대구에서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며 서울로 입성한 문현우 본부장의 다부진 결의다.


동대문 유어스패션몰(서울패션센타)에 위치한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는 대구·경북지역 소재생산업체들과 수도권지역 소재유통업체 및 의류생산업체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지원을 주된 목표로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작년 9월 출범시킨 조직이다.
사실 대구경북지역의 소재생산업체들은 수출에 집중해왔기 때문에 저가 중국산소재와 퀄리티를 갖춘 이탈리아·일본업체등에 의해 내수시장 상당부문을 잠식당한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지역업체들은 현재 내수관련 트렌드 정보 부족과 국내 수요업체 대상의 마케팅 부재는 내수시장 개척을 더욱 더디게 만들었다.
DMC는 현재 대구경북지역 패션섬유소재 업체들의 타켓시장에 대한 접근성 확보를 위해 소재영업 마케팅팀을 서울에 포진시키고 소싱·생산 전문팀을 대구에 두어 내수 패션소재 트렌드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수도권내 거대한 내수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DMC가 수도권공략의 전초기지를 동대문시장 내에 세운 것도 원단·의류시장의 2만7천여개업체가 분포되어 최신 패션소재 트렌드 파악이 원활하고 예상수요업체들과의 접촉이 용이한 장점을 국산 소재 판매 활성화에 접목시키고자 함이다.
“DMC가 시도하는 차별화된 유통시스템은 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문본부장은 DMC의 사업이 침체된 업계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결과지향의 조급증이 DMC의 이러한 도전과 시도 그리고 땀과 노력들을 무의미한 행정정책의 일환으로 오도하며 침체된 업계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히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오히려 문본부장은 여기저기 들려오는 회의적인 시각도 모두 업계에 대한 관심과 애증이 아니겠냐며 DMC는 앞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가능성을 실제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전력투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