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옥민철 플라스틱아일랜드 영업부장

2008-02-15     한국섬유신문

“똑소리 나는 브랜드로 만들어야죠”
브랜드 이미지는 ‘예쁘고 착한 옷’

작년 런칭 후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신규 브랜드 중 센세이셔널한 여성복으로 통하며 시장입지를 다져나갔다.
시장안착 성공, 몽환적인 광고 비주얼, 독창적인 디자인, 개성 넘치는 쇼핑공간 등 뒤에는 늘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백화점과 대리점 양대 산맥을 뚫으며 신규답지 않은 저력과 파워를 과시했고, 유통과 매출면에서도 볼륨을 키웠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올해 본격 확장을 위한 브랜드 숨고르기에 돌입, 최고의 여성복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주목을 받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은 기간이기도 했죠. 무엇보다 브랜드의 생명은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해요. 올 한해는 ‘플라스틱아일랜드’의 오리지널리티와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똑 소리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야죠.”
최근 브랜드 총괄을 맡게 된 옥민철 부장은 마켓볼륨화 단계를 밟기 위한 브랜드 본연의 색깔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플라스틱아일랜드’가 지향하고자 했던 브랜드만의 ‘예쁜 옷’을 경쟁력 우위 요소로 삼겠다는 각오다.


“고객에게 ‘예쁘고’ ‘착한’ 옷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죠.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부담없는 가격에 입게 해야죠. 그러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바로 ‘플라스틱아일랜드’가 가고자 하는 지향점입니다.”
옥 부장이 말하는 ‘착한’ 옷이란 유통마진을 최대한 줄여 합리적인 가격 그대로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의미이다.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근접하기 위해 생산소싱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중국 아웃소싱 비중이 80%에 달하는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본사에 전담 생산부를 별도로 설립해 퀄리티 향상과 납기일 제고, 컴플레인 줄이기 등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옥 부장은 “고객의 눈은 정확해요. 가격이 싼 데다 제품에 조금만 컴플레인이 발생해도 다시는 그 브랜드를 찾지 않아요. 싼 브랜드는 다 이유가 있다는 식의 선입견이 있죠.”
그가 ‘착한’ 옷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쁘면서도 최상위의 품질을 갖고 있어 고객으로부터 ‘플라스틱아일랜드’를 입었다는 가치와 자부심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올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과 매장당 평균 매출 올리기를 위한 점프업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