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성용 (주)한국윈텍 사장
2008-02-22 한국섬유신문
새한과 Co-Working…난연 블라인드 첫 개발
난연제품 사용 의무화 추세…새시장 창출 기대
경향하우징페어·저팬텍스 참가…판매 본격화
“새한 난연소재 ‘에스프론’으로 개발한 난연 블라인드 ‘윈도우 스토리’가 앞으로 국내외 블 라인드 시장을 강하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나 세계 각국에서는 소방관련 법규제정을 통해 상업용 건물이나 공공건물에 난연제품 사용을 의무화 시켜 나가고 있어요. 하지만 블라인드 수요가 많은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시장에서도 아직 방염이나 후방염 처리한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는 바로 난연 블라인드 시장잠재력이 폭발적임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장성용 ㈜한국윈텍 사장은 국내최초로 난연소재를 사용한 블라인드 ‘윈도우 스토리’ 개발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4년전 난연소재를 이용한 블라인드 제품개발에 나섰지만 상품화로 잇지못한 진한 아쉬움 때문이다. 그러나 2006년 6월 새한 난연소재 ‘에스프론’과의 만남은 새로운 의욕을 불렀다.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난연 블라인드 개발의욕에 불을 댕긴 것이다. 그리고 지난 6개월간에 걸친 개발노력 결실은 오는 2월28일 개최되는 ‘2007 경향 하우징 페어’에서 첫선을 보인다.
“훌륭한 소재는 최고 트렌드 리더를 만나야 효용가치를 높인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난연 블라인드 ‘윈도우 스토리’개발이 큰 예가 되겠지요. 새한의 난연소재 ‘에스프론’과 국내최고 블라인드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윈텍과의 만남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과제는 시장확산입니다. 이를위해 그동안 양사가 개발을 위해 기울인 co-working을 마케팅차원으로 확대시켜야 해요.”
장 사장은 지난 13여년간 창호용 차양제품 공급 및 개발에 앞장서왔다. 디자이너가 패션의류 제작에 혼신의 힘을 쏟듯 ‘국내 건물에 패션을 입힌다’는 그의 각오가 원동력이 됐다. 수준높은 유럽 및 미주제품 공급을 통해 국내 차양시장의 고급화, 패션화를 주도해온 것이다. 그의 차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수입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국산화를 통해 수입 대체는 물론 외화획득으로 연계시켰다. 복합 멀티 기능을 지닌 ‘DUAL SHADE’ 개발은 대표적인 예이다.
이제품은 썬 스크린·암막 스크린·로만 쉐이드·플리티드 등이 지닌 한가지 독특한 기능을 한제품으로 컴비네이션시켜 차양제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DUAL SHADE’는 세계최고 권위의 차양전시회 독일 R&T 2006에 전시돼 세계 메이저들로부터 주목받았고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또 국내 알켄즈사가 국산화에 성공한 상업용 차양제품 썬 스크린 국내판매 확대에 앞장서는 등 시장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썬 스크린은 국산화전 프랑스 Mermet·Hexcel, 일본 Nittobo, 미국 Phifer 등에서 전량 수입의존해 왔다.
“난연 블라인드 ‘윈도우 스토리’ 성공여부는 이제부터 시작하는 마케팅에 달려있습니다. 아직 난연소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부족한데다 방염이나 후방염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 열세는 극복해야할 과제지요.
그렇지만 새한 ‘에스프론’으로 개발한 난연 블라인드 ‘윈도우 스토리’가 인도 릴라이언스사 난연사 ‘TreviraCS’보다 품질과 가격경쟁에서 우위가 예상되고 프랑스·독일·영국 등에서 ‘에스프론’의 난연등급 M1 획득은 앞으로 마케팅 활동의 청신호로 봅니다.”
장 사장은 난연 블라인드 개발도 중요했지만 앞으로 시장을 키워나가는게 더욱 강조된다고 말했다. 비록 우리가 먼저 개발했으나 곧 중국·인도가 상품화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가격보다 디자인력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새한의 품질좋은 소재에다 뛰어난 디자인력, 그리고 해외마케팅망과 윈텍의 13년여에 걸친 블라인드 전문 노하우 접목이라고 덧붙였다.
“2007 경향 하우징 페어를 통해 논코팅·난연성을 지닌 20여가지 롤 스크린용 원단을 선보이는데 이어 오는 11월 일본 JAPANTEX를 통해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아직 세계적으로 난연 블라인드 시장 비중은 작지만 화재시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유독가스 발생이 없다는 장점이 안전의식으로 맞물릴 경우 수요증대는 무궁무진하다고 봐요. 앞으로 난연 블라인드 ‘윈도우 스토리’가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한과의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해나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난연소재 ‘에스프론’을 인테리어 소재로 적용해 커텐, 쇼파지 등으로 상품영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