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생각 「모노키즈」
2000-08-09 한국섬유신문
‘모노키즈 드디어 12개백화점 입점!’
지난해 E마트를 통해 대형유통점의 작은 아동복브랜드
로 선보여졌던 「모노키즈」가 이달 초 6개백화점에 추
가입점하며 12개백화점망을 보유한 중견브랜드로 발돋
음했다.
타임월드, 창원 대동, 부천LG, 대구백화점, 경방, 수원
갤러리아등 새로 입점하는 유통망이 초A급 골든 상권
은 아니지만 꾸준한 매출성적과 신선한 브랜드이미지가
많은 백화점바이어들에게 어필된 것이다.
깨끗하고 현대적인 모노톤의 프렌치 스타일이 아동복
「모노키즈」의 기본컨셉.
최근 아동복경향이 내추럴지향의 유러피안 테이스트 일
색이어서 「모노키즈」의 이러한 느낌은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지난 추동 런칭된 착한생각(대표 이미정)의 「모노키
즈」는 디자이너와 소매업을 겸했던 이미정사장이 E마
트를 중심으로 대형 마트 한모서리에서 시작했던 작은
브랜드.
하지만 브랜드컨셉이 톡톡 튀다보니 다른 E마트공급
의류업체와는 다르게 고유공간으로 브랜드어필을 하게
되고 연이어 동아백화점, 울산 모드니, 노원 한신코아,
대전 한신코아백화점에 입점하게 되면서 세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매출도 지난 평균 E마트에서 4천만원, 한신코아
에서 2천5백만원을 올리는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면
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모노키즈」는 라이트그레이, 화이트, 라이트스카이블
루, 블랙등 밀키웨이의 세련된 컬러가 주도하는 상큼한
프렌치스타일의 섹시룩을 추구한다.
연령타겟은 5∼15세지만 메인타겟은 7∼11세인 초등학
교 저학년인만큼 스쿨조닝에 걸맞는 기능적이면서도 아
기자기한 디자인을 다양 개발했다.
따라서 스타일수도 가을 120스타일, 겨울 120스타일등
많은 편이고 소량 다품종으로 엑스코디 가능한 세트상
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소재도 코튼이외에 레이온/코튼, 폴리/레이온등 사용폭
을 넓히고 외관도 코팅류, 종이느낌소재등 성인복에서
힌트를 얻은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과감하게 적용했다.
여아:남아복비중은 60:40으로 여아색깔이 강한 편이지
만 유니섹스 아이템이 80%여서 남아복구매도 구애받지
않는다.
모노키즈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대는 중저가격대를 유
지하면서 감도와 품질은 중고가를 지향, 소비자에게 어
필하고 있는 것.
앞으로는 퀄리티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시켜 중고가제
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모노키즈」는 스파트기획이 강한 것이 빼놓
을수 없는 경쟁력.
60%를 선기획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40%를 스파트로
발빠르게 공급, 평균제품소진율이 80%에 이른다.
디자인을 총괄기획하고 있는 디자인실장겸임인 이미정
사장은 상큼하고 신선한 모노키즈의 기본 컨셉을 유지
하면서 그때그때 유행하는 트랜드를 컨셉에 발빠르게
반영해나가는 기동력이 성장배경이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탄력있는 상품기획이 가능한 것은 착한생각의
가족들이 모두 젊은 20∼30대로 구성된점이 빼놓을수
없는 요인이다.
이미정사장이하 30명으로 구성된 착한생각 가족들은 젊
은이들만이 공유할수 있는 신선하고 밝은 감각과 마케
팅능력을 쏟아부어 싫증나지 않는 모노키즈만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모노키즈는 이번 12개백화점이외에 상계미도파, 평촌뉴
코아등 모노키즈의 이미지를 받아들일수 있는 유통망을
조기선점하고 브랜드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
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컨셉을 베터존급으로 상향조
정, 서울의 핵심백화점매장에서도 모노키즈의 제품을
만나볼수 있도록 상품기획의 레벨엎도 추진중이다.
/김선희 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