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터어키 행사 [김정희 회장]

2008-05-30     한국섬유신문

패션문화의 깊이 제대로 알려주고파
김정희 회장

터어키와는 개인적으로도 아주 깊은 인연이 깊죠.
99년 터키 지진났을 때, 당시 정부 지원금이 너무 적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그래도 6.25때 참전국으로 혈맹관계를 맺은 나라였는데 민간인 힘이 절대 필요하다 생각에 당시 박찬숙 의원하고 한터 친선 협회를 만들었어요.
현대 백화점에서 상품전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을 터어키에 보내면서 첫인연을 맺었죠. 그후 1회 유학생을 반학기 정도 지원하기도 해는데, 이번에 터키와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런 큰 전시회를 하게 되어 남달리 너무 의미가 깊네요.
사실, 외국에서는 한국의 패션은 물론, 전통이나 의상에 대해서도 오해가 많잖아요.
94년이였던가. 코트라 관장의 소개로 벨기에 브루셀 오줌싸개 소년 동상 의상 박물관을
방문했다가 너무 깜짝 놀란적이 있었어요. 한복 두르마기에 찢어진 갓을 쓰고 있는 것이 한국의 이미지였던 거예요. 아마 외국 사람들은 한국의 컬러가 없는 것으로 보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저동상에 색동을 입혀야 겠다”고 결심하고 실제로 그렇게 실행했더니 해외 토픽에도 나오더라구요. 그후로 저는 색동, 레인보우 컬러, 동심을 표현하는 ‘순수한 영혼’을 테마로 계속 작품을 만들어 오고 있죠.
그래서인지 이번 터어키전은 한국 문화에 대한 자극을 주고 더욱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는 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