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블루오션 창출 주역 [이정록 케이아트텍 이사]
합성호박 세계 두번째 개발
케이아트텍은 이탈리아 업자가 독과점으로 취급해 왔던 셀룰로오즈(합성호박)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특허 출원 중인 것이 눈길을 끈다.
주력제품인 단추, 버클, 액세서리, 핸드백부속품 등 패션 부자재는 물론 최근 인테리어 내외장재, 전자제품 내외장재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일본, 미국, 홍콩, 중국 등지를 주 거래처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와 국내 명품 핸드백 OEM업체, 미주·유럽 지역의 인기브랜드 등 다양한 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케이아트텍의 강점인 셀룰로오즈, 리얼혼 등의 천연소재를 비롯해 핸드백부속품, 액세서리 등이 두루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셀룰로오즈는 지질시대 나무 진 따위가 굳어져 광물이 된 보석류의 일종인 호박을 인공적으로 만든 것으로 액세서리 제품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재의 유연성과 탄성이 뛰어나 쉽게 부러지지 않고 천연소재로 인체에 무해한 것이 장점이다.
케이아트텍은 “최근 중국 청도 최상위 바이어는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들과의 거래가 부쩍 늘어 났다”며 포천 제1공장, 주교동 제2공장에 이어 올 연말 강원지역에 제3공장을 건설해 셀룰로오즈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 홍콩, 유럽, 미국에 3~4개의 브랜드 매장을 낼 예정으로 해외전시회 참가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현재 도매무역 법인이 설립돼 있는 상해는 중국 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쇼룸을 두고 있다며 인적 구성만 준비되면 매장을 여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이정록 이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매진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번 PIS를 통해 내수 증대에도 힘쓸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