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제는 ‘모던 스포티즘’ [MLB 서정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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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2배 성장 ‘터닝-업’ 성공
히트아이템 속출…매출 급신장세
▲ MLB 서정균 이사 | ||
이에 MLB는 ‘Modernize Origin’를 전면 내세워 MLB팀 로고를 디자인모티브로 삼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서정균 이사는 “FnF의 막대한 정보력과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고를 톤온톤으로 새겨 단순화하거나 아예 로고만을 부각하는 등 유행을 적절히 수용하면서도 MLB만의 전통성은 유지했다. 덕분에 MLB는 전년 대비 2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터닝 업’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서울 지역에선 400% 매출 신장을 보인 매장까지 나올 정도. 명동점 3억원·수원 애경점 1억 8000만원·잠실점 1억 5000만원 등 1억 이상 매출을 올린 매장이 10개점을 넘었다. ‘MLB는 지방에서 강하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수도권의 매출 상승이 지방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액세서리와 의류를 6:4의 비중으로 구성하고 있는 MLB는 모자·신발·가방·용품을 비롯해 점퍼나 맨투맨 등 강화품목에서 꾸준히 히트 아이템을 내고 있다. 특히 모자는 20% 정도에 머물던 평년 대비 두 배가 넘는 40~50%의 매출영향력을 발휘하며 효자 아이템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중. 서 이사는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사이에서 클래식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MLB모자’를 재조명하고 기념하는 특별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고급 원단을 사용하고 스와로브스키로 장식한 고품격 제품을 소장 가능하도록 케이스에 담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버전의 모자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