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섬유, 국내최초 옹브르 염색 실현
2000-08-09 한국섬유신문
스판벨벳·스웨이드 등 다양한 경편직물을 전문생산하
는 동우섬유(대표 손기혁)가 국내 최초로 옹브르
(Ombre)염색을 한 경편직물을 개발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겨냥 본격 수출확대에 나섰다.
동우섬유는 최근 염색가공 협력업체인 보명실업(대표
안수병)과 공동으로 옹브르 염색가공을 한 경편직물 기
본의장 14건에 대해 지난달 3일 특허청으로부터 다의장
등록을 취득하는 한편 옹브르 가공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동우섬유와 보명실업이 이번에 공동으로 개발한 경편직
물용 옹브르 염색은 필름을 이용 동일한 색상의 원단을
보는 시각에 따라 원단표면의 색상톤이 달라지게한 고
난도 가공기술이다.
그런데 옹브르 염색은 원단 표면에 얼룩얼룩한 상태를
나타내는 염색가공법으로 일명 레인보우 다잉으로 불리
면서 일반 직물용 가공으로 사용돼 왔으나 경편직물 적
용은 동우섬유·보명실업이 최초의 일이다.
한편 동우섬유는 옹브레 염색을 한 스판벨벳을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 선보여 야드당 4달러50센트 고가격
으로 본격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상당
한 수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옹브레 가공을 한 스판벨벳은 현재 드레스 등 여성용
연회복 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앞
으로 스판벨벳 수출을 주도하는 차별화제품으로 각광받
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상열 기자 syjeo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