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 지 찬 (주)지엔씨글로텍 사장
2008-09-30 한국섬유신문
6가지 항금속물질 섞은 항균마스타배치 개발
99.99% 항균성 자랑…절사·염색성 완벽 해결
“지엔씨글로텍이 99.99% 항균능력을 자랑하는 ‘항균마스타배치’ 공급에 본격 나섭니다. 지난 2년간 12억원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확립한 ‘항균마스타배치’ 생산기술은 세계 어느 지역에서 생산하더라도 균일한 품질을 자랑할 정도로 정교한 나노기술이 동원된 최신 제품임을 자신합니다.”
황지찬 (주)지엔씨글로텍 사장의 첫 말은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항균마스타배치생산기술에 대한 자부심으로 잔뜩 묻어났다. 항균마스타배치 생산기술은 폴리에스터·나일론 등 합성섬유분야에서 세계 최고 생산기술을 지닌 듀폰·도래이도 해내지 못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항균마스타배치는 아연 등 6가지 항금속물질을 1~5nm 크기로 분쇄한 후 폴리에스터·나일론 등 폴리머와 믹싱한 중합물. 황 사장은 항균마스타배치로 생산한 칩을 50여 차례의 방사 과정과 제직·제편을 거치는 등 품질의 완성도를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또 항균마스타배치 제품은 적은 양일지라도 초고속방사에서도 완벽한 항균 기능을 지닌 실(브랜드:The Silvermex™) 생산과 함께 0.01D 수준의 초극세사 생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항균마스타배치 개발은 한국은 물론 세계 주요 화섬업체가 포기한 시장을 지엔씨글로텍이 창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확립한 생산기술을 앞세워 세계 항균사 시장을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에 앞장설 생각입니다.”
황 사장은 ‘항균마스타배치’ 개발의의는 이 같이 막중하다고 밝히고 앞으로 항균사 부문 글로벌 업체로의 비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축적한 노하우를 앞세워 항균마스타배치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밝히고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수요자가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마케팅의 기본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중국 화섬업체 SingHong 메인라인에서 생산한 항균사 판매를 본격화합니다. 3톤 정도의 물량을 들여와 국내 직·편물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는 등 원사로써 시장탐색을 모색하는 것이지요.
이미 수십여 차례에 걸쳐 절사문제와 염색성 등을 테스트했기 때문에 품질은 이상 없다고 자신합니다. 지엔씨글로텍은 원천 기술을 지닌 지주회사로서 수요업체가 더 막대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AS/BS 지원을 보다 강화할 생각입니다.”
그는 항균마스타배치 수요 확산을 위해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개런티를 적극 보장하는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항균마스타배치의 품질이 뛰어나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황 사장은 아직 시장전개가 초기 상황이다 보니 우선 이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년 초 세계 주요 전시전에 참가 항균마스타배치의 탄생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이기도.
“항균마스타배치는 물론 난연마스타배치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난연칩은 난연물질 브롬계가 전혀 섞이지 않은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는데 개발에 큰 의의가 있어요. 현재 생산되는 난연칩은 브롬계를 투입한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지엔씨글로텍은 100% 인계 난연물질을 사용한 첫 케이스라고 자신합니다.”
황 사장은 현재 축적한 나노·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앞세워 통증완화 기능성원사 개발과 함께 수입 판매 중인 IT용 도전사를 대체하는 기능성원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엔씨글로텍을 국내는 물론 세계 기능성원사 개발을 주도하는 첨단 기능성 생산업체로 위상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