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재·디자인’ 개발 경쟁력 확보 [스킨넷 김용구 대표]

2008-10-18     한국섬유신문

스위팅·마리노블등 특허 상품 매출 급증

스킨넷(대표 김용구)은 브랜드사의 모피 특종제품을 위탁 받아 생산하는 프로모션 전문업체다. 캐릭터, 커리어 조닝의 내셔널 브랜드 모피 특종 제품의 50%를 공급하고 있다. 스킨넷이 주목받는 것은 프로모션 시장의 위탁 판매 시스템 도입에 선구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집중해 올해 46개 브랜드를 위탁 70%, 완사입 30%의 비율로 진행했다. 브랜드들의 자금력 부족이 이어지면서 100% 완사입으로 진행되던 프로모션 시장에 위탁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5년 전부터 위탁 상품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브랜드들의 90% 이상이 위탁 상품을 찾고 있으며 현재는 80% 이상이 위탁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소재, 디자인을 개발해 스위팅, 마리노블 등의 기법으로 특허를 냈다. 이 제품들과 관련해 3년 전부터 매출이 급증했으며 올 F/W시즌부터 특허 기법을 쓴 제품들에 주력해 내년에는 더욱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스위팅 특허 제품은 원가가 30% 저렴하고 무게가 30% 감소했으며 300%가 더 부드러워 ‘333제품’으로 불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 드라이크리닝까지 가능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킨넷은 모피업체 중 최초로 개성공단에 입주해 9월 1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모피업에서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개성공단 뿐이라는 판단이었다. 중국에서 생산을 하게되면 300달러 이상 제품이기 때문에 관세가 붙어서 의미가 없다.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관세가 붙지 않아 내년부터는 현재 생산원가의 5분의 1수준으로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렇게 끊임없는 고민과 남보다 한발 앞선 결정, 추진력이 스킨넷의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