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각노 한국치코 패션 총괄본부장] “유아복 시장에 신선한 충격 줄 터”

2008-10-20     한국섬유신문

‘치코’ 내년 런칭… 라인 세분화 강점

“12개의 세분화된 라인으로 ‘치코’ 의류만의 차별성을 선보여 유아복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
‘한국치코’ 의류팀 윤각노 총괄본부장의 자신감 넘치는 말이다.
이탈리아 꼬모에 본사를 둔 ‘치코’는 세계 101개 나라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한해 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60년 전통의 유아용품 전문브랜드다. 국내에 런칭한지 올해로 7주년을 맞았으며, 현재까지는 용품라인만 전개 해 왔다.


윤 본부장은 “내년 1, 2월 사이 런칭을 목표로 유통망, 마케팅 등 세부적인 업무기반을 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전개해 온 ‘치코’는 브랜드 선호도가 좋아 충성 고객층이 확보된 상태”라며 “브랜드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상품 전개로 경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치코’만의 시장 경쟁력으로 ‘다양화된 라인 전개’를 꼽는다. “기존의 너저리(출산), 임펀트(토들러) 등에서 더 세분화 해 앞으로 포멀, 인포멀, 캐주얼, 스포티브, 에브리데이, 체르모니아 등 6개 라인으로 다양하게 전개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코’는 최근 유아동복 브랜드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고급화 흐름에 맞춰 브랜드를 차별화 하는 한편, 시장 상황과 문화에 맞춰 국내 생산도 병행할 예정이다.
윤 본부장은 “특히 ‘체르모니아’ 라인은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치코’의 고급화 전략에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더불어 ‘아시아 프로젝트’ ‘로컬 생산’ 등으로 브랜드의 특화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치코’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백화점과 대리점의 상품을 차별화하고 특화제품 전개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런칭에 앞서 오는 11월 11일 롯데호텔에서 백화점 바이어와 매장 점주를 대상으로 의류라인 전개방향 및 사업개요 등을 설명하는 사업 프리젠테이션을 가질 계획이다.
윤 본부장은 “그동안 큰 변동이 없었던 유아복 시장에 ‘치코’의 신선한 상품들이 자극제가 되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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