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디자이너 박종철

2008-10-24     한국섬유신문

‘Sling Stone’
‘리폼’ 현대적 재해석
고급스러운 디자인 선보여…


“제품력으로 승부하겠습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제품 퀄리티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는 ‘슬링스톤’의 대표이자 디자이너 박종철의 첫마디다.
디자이너 박종철은 이번 서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의상을 통해 귀족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껏 발산해 냈다. 이번 쇼에서 박종철은 라인의 핏을 제대로 살려낸 의상을 출품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기존 의상을 리폼해 소매, 기장, 품 등에 변화를 주었으며, 이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내는데 주력했다. 또 여성복에 사용되는 한국적인 한복 소재를 사용해 셔츠, 자켓을 제작하기도 했다.
디자이너 박종철은 “가수 스캇브레너의 ‘파라다이스 웨딩’을 듣고, 그때 느낀 환상적인 영감을 작품에 불어 넣어 천상의 옷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번 쇼에서는 기존에 선보였던 터프하고 남성적인 이미지 보다 귀족적인 이미지를 표현해 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껏 트렌드 보다는 자신만이 해낼 수 있는 독특한 개성을 연출하는데 주력해온 박종철은 “이번 컬렉션에서는 남성복에 여성스러움을 고급스럽게 가미하는 등 그
간 남성복에서 볼 수 없었던 테크닉을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종철 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배우 강경준은 “서울 컬렉션 무대가 처음이라 많이 떨렸지만, 평소 존경하던 디자이너의 쇼에 서게 돼 영광이었다”며 “디자이너 박종철의 옷은 독특하고 고급스러워 평소 작품 활동 시에도 즐겨 입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오는 11월말 진행 될 불우이웃 돕기 자금마련을 위한 패션쇼 참가에 이어 해외 진출을 위해 할리우드, 중국, 일본 등에서 패션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청담동에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구성된 총 2층 규모의 드레스샵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