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트렌즈비 김 진 대표
‘캠프뉴욕’ 리뉴얼…내년 신규사업 착수
BI 재정립 시그니처 구축…상품 이원화 판매 ‘UP’ 도모
“1등을 대비하는 2등이 되겠습니다.”
캐주얼 가방 ‘캠프뉴욕’을 전개하는 가방 전문 업체 ‘트렌즈비’ 김진 대표의 말이다.
니치 마켓을 공략해 1등 탈환을 위한 탄탄한 밑바탕을 다지겠다는 ‘2등 주의’ 김진 대표. 현재 ‘캠프뉴욕’의 리뉴얼과 내년 하반기 예정인 신규 사업 추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트렌즈비’ 김진 대표는 20대를 메인 타겟으로 ‘캠프뉴욕’의 제품을 이원화해 10대부터 20대 후반까지 타겟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학기를 위한 ‘백투스쿨’과 페미닌을 컨셉으로 제작된 라인으로 상품을 나눌 예정이다. 또 구색 갖추기로 일부 구성돼 있던 전문 기능성을 갖춘 트레블 가방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캠프뉴욕’은 리뉴얼된 제품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출시하기위해 정보 분석 기관인 ‘CFT’에 의뢰해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현재 제품을 새롭게 구성, 마켓 테스팅을 통해 반응을 살피고 있으며, 아이텐티티 강화와 차별화를 위해 BI 리뉴얼을 의뢰한 상태다.
이어 ‘캠프뉴욕’은 온라인 마켓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유통 시장이 다변화됨에 따라 그간 보조 역할을 해왔던 온라인에 별도 제품을 구성하는 등 마켓을 독립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모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트렌즈비’ 김진 대표는 “지금껏 특수 이외는 수요가 거의 없는 시장에 공급만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는 ‘캠프뉴욕’의 상품을 신학기용과 트렌디를 가미한 가방으로 나눠 판매에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간 로고를 제외하면 제품의 정체성을 알기가 어려웠으나, BI 재정립을 통해 브랜드만의 시그니처를 확립하겠다”며 향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여질 ‘캠프뉴욕’에 대해 강한 자심감을 표명했다.
그는 “돌아오는 내년 신학기에 생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다운시킨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내년 3월까지는 완판을 목표로 온, 오프라인에서 ‘백투스쿨’ 라인을 집중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트렌즈비’는 김진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내년 하반기 20대 후반부터 30대 여성을 메인 타겟으로한 신규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다. 현재 브랜드의 기본 컨셉 등을 수정해가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로고, BI 작업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캐릭터가 가미된 정장 캐주얼 스타일의 제품을 소프트하면서도 패션성 있게 풀어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캠프뉴욕’이 안정되는대로 신규 사업 착수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제대로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트렌즈비’는 서울 지역에 위치한 ‘캠프뉴욕’의 비효율 대리점을 정리하고 아울렛 위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CGV, 메가박스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몰 전개에 박차를 기해 전략적으로 매장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