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LG패션 숙녀복사업부장 차 순 영 상무

2008-11-14     한국섬유신문

“여성복 강화해 패션기업 이미지 굳힐 터”
빈시장 공략·신규런칭도 검토중
‘안나몰리나리’초청 26일 패션쇼

대기업들이 여성복부문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적극 시장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LG패션(대표 구본걸)은 선진패션문화 구축에 따른 인프라를 주무기로 여성복사업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여성복’은 전문업체의 주도형태 였지만 대기업이 최근들어 패션사업에 대한 확고한 인프라에다 최대 취약점이었던 ‘기동성’을 극복함으로써 안정적 자금력을 더해 동시장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LG패션은 기존 ‘닥스’의 매니아층 구축과 함께 ‘모그’의 안정권진입에 힘입어 선진패션인프라 도입차원서 안나몰리나리등 직수입브랜드3개를 도입, 내년부터 확대전개를 한다. 더불어 빈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도 ‘잠정적’으로 조심스런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여성복의 비중은 회사전체 볼륨의 15%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3분의 1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기존브랜드들의 적정볼륨화와 시장개척에 힘쓰는 한편, 빈 포지셔닝을 향한 진출도 고려중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을 통한 진출도 확대의 한 방법이 될것입니다. 향후 인구 4300만명 규모의 시장은 좁다고 봅니다. 한국 브랜드를 런칭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공략하는것도 바람직한 이상이겠지요” 숙녀복사업부장인 차순영상무는 ‘모그’ 런칭이후 자신감을 얻었으며 향후 아시아시장공략을 위한 글로벌한 브랜드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닥스 여성복은 지적수준이 있는 중년여성들을 매니아층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있는 상태며 젊은 감성을 더해 기존고객 고수와 함께 젊은 여성층의 확보를 위해 3년전부터 감성에이지를 다운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봄에는 상당한 결과물이 나왔으며 올추동부터는 ‘고정고객을 훨씬 지적이고 젊게’보이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차상무는 고정고객을 젊어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안정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그’는 당분간 백화점매장에 주력하면서 내년 연말에는 2~3개의 플래그쉽샵을 진행하는것을 고민중이다. 전반적 트렌드가 미니멀해지면서 크로스코디착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만큼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라인과 잘 차려입은듯한 쉬크한 라인2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1월중 ‘안나몰리나리’ 내한과 더불어 오는 26일 호텔신라에서 패션쇼도 준비중이다.
안나몰리나리, 블루마린, 블루걸등을 각각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패션쇼에서는 현지에서 진행된 오리지널리티를 과시한다는것. 현재 9개의 백화점 매장에서 보다 강화된 제품력을 제안하고 향후 브랜드별 별도 매장운영도 검토중에 있다. 그동안 소극적으로 전개했던 이들브랜드를 LG패션이 ‘붐-업’할 예정이다.
“앞으로 빈시장공략을 신중히 검토하는 가운데 기존브랜드들의 확대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향후 여성복비중을 확대하면서 패션기업의 면모를 튼튼히 하는데 초석이 될것”으로 차순영상무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영희 기자 yhlee@k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