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 용 엽 포리스트시스템 이사

2008-11-21     한국섬유신문

참된 아웃도어 문화 전파의 기수
런칭 3년차 ‘마무트’ 블루칩 급부상

“진정한 아웃도어의 본질을 지키고 참된 아웃도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로 런칭 3년째에 접어든 포리스트시스템(대표 이석호)의 ‘마무트’가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 시장의 고속 신장이 잠시 주춤한데 반해 ‘마무트’는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며 침체된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
현재 등산로 상권의 멀티샵 ‘엑셀시오’라는 특화매장과 지역 직영매장 및 대리점을 중심으로 테크니컬 전문 아웃도어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며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포리스트시스템은 ‘마무트’ 외 ‘캐신’ ‘미로’ ‘스미스옵틱스’ ‘스포츠힐’ ‘아이벡스’등 다수의 등산 브랜드를 취급하며 아웃도어 전문 매장으로 등산 전문가와 일반인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포리스트시스템 김용엽 이사는 “아웃도어 업계엔 대학 산악부 출신이 많다. 이에 전문 산악인을 비롯 일반 등산객들을 위한 협찬과 후원이 많이 이뤄지고 브랜드의 간접적인 홍보도 연계돼 이미지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타 업체와 달리 ‘마무트’는 현재 볼륨화보단 전문 산악인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우선 시 돼야 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내실을 다지고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니아 층을 이끄는 브랜드 핵심 포인트와 이미지를 놓치지 않고 참된 아웃도어 문화를 전파하는데 비중을 둔 ‘마무트’는 급변하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무분별한 대중화 바람에 휩싸인 타 브랜드들과는 차별화 된 전략을 추구한다.
김 이사는 “국내 시장에 진입한 해외 브랜드 본사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자사 인지도를 구축하는데 해외 브랜드를 이용할 뿐 육성시키는데 미흡하다는 말이 많다. 이윤 추구가 목표인 사업이지만 참된 아웃도어 정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외형 볼륨에 치중한 마케팅 보다 좀 더 전문화되고 특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고객들을 위해 브랜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아웃도어 문화 육성 방안을 마케팅에 접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마무트’는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히말라야 트레킹’을 진행 중이다. 또 전국 인공 암벽 투어와 자일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 고객들이 추구하는 상품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
김 이사는 “현재 백화점에서 러브콜이 많이 온다. 08년 F/W에 ‘마무트’의 백화점 입점을 위해 내년까지 인지도를 확실히 구축하고 백화점을 포함한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 브랜드 볼륨화에 총력을 가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09년 S/S 부터는 라이센스를 취득해 본격적인 볼륨 브랜드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