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김 형 섭 평안섬유공업 사장

2008-12-15     한국섬유신문

‘엘르골프’로 영 골프시장 뛰어든 평안섬유 ‘PAT’
창립 60주년 정통성에 도전정신으로 뉴서티 공략

평안섬유공업은 올해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패션업계의 역사성과 정통성 문화에서 새로운 도전정신을 제안해 냈다. 독립문메리야스에서 출발해 어덜트 시티캐주얼로 업계를 대표하는 ‘PAT’ 아웃도어의 기능성에 패션성을 과시하고 있는 ‘네파’ 내년 골프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던진 ‘엘르 골프’. 2000년대부터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치는 가운데 패션사업의 다각화를 주도하고 있는 3세대 오너 경영인 김 형섭 사장을 만났다. 그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마인드와 세분화로 치닫고 있는 유통가 앞선 트렌드를 제안해 내면서 신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패션관련 업계 면모를 짚어본다.

- 평안섬유는 최근 프랑스 라이선스 브랜드 ‘엘르’ 전개를 위한 계약을 마치고 내년 가을부터 브랜드를 런칭 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 전개를 위해 최근별도 사업부를 구성, 본부장에 채 현규 상무를 ‘PAT’ 상품기획을 맡았던 오주학씨를 신규사업팀 이사로 전보하는 등 내부 인선작업에 거의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안섬유는 지난 2005년 이태리 아웃도어 ‘네파’를 런칭,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섰는데 이번 엘르 골프웨어 런칭으로 3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신 사업배경이 있다면?
“지난 2년 전부터 골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웃도어 ‘네파’를 런칭 시키는 당시만 해도 산을 탔듯이 골프를 알아야 골프웨어 사업에도 작게 든 크든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골프를 2년째 하면서 골프웨어에 매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골프웨어인 경우 기능성에 PAT의 캐주얼을 접목시킨다면 가장 쉽게 전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확신이 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골프웨어시장은 직수입부터 내셔날 브랜드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다 특히 고급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 골프웨어시장에 대해서?
“골프시장은 수요가 대폭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연령대만 보더라도 상당히 낮아지고 있지요. 이미 20대나 30대가 필드에 나가는 경우가 다반사가 됐으며 이들은 옷을 고를 때 가격에서 좀 더 합리적이고 품질에서 손색이 없는 기능성과 패션성에 캐주얼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존볼륨브랜드들은 너무 고가인데다 타겟 층이 이미 설정돼 있어 나이가 어린 영 층 고객을 흡수하기가 어려운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분석됩니다. 엘르골프는 이러한 영 층을 겨냥한 가격대가 조금 낮은 합리적인 캐주얼웨어를 지향해 밝고 화사한 젊은 옷을 만들 것입니다.”


-현재 골프웨어는 기존 유통망으로 백화점과 대리점등으로 양분화 되어 있거나 아울렛유통망이 새롭게 부상되고 있습니다. 유통망 확대계획은?
“백화점과 대리점 두 곳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하라고 했을 때 저희는 당연히 백화점 보다는 대리점을 겨냥할 방침입니다. 현재 유통마진이 평균 38%대에 육박하고 있는 현실에서 백화점은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기능성과 패션성 여기에 PAT의 캐주얼을 가미시킨 엘르골프는 로스샵의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의 글로벌화는 이미 일본에서 10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엘르골프 사업부의 각오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올해는 PAT가 6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앞으로 600년을 향한 각오를 다졌으며 아웃도어에서 신예주자로 가능성을 안고 있는 네파 여기에 엘르골프는 평안섬유가 지닌 사업과 유관되는 것이 많다고 봅니다.
“예 맞습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지향형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스포츠캐주얼이라는 면에서 같지만 브랜드 조닝별 차별화를 보여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