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김기석 로만손 사장
“글로벌 新명품 브랜드화 세계무대로 전력질주”
‘로만손’ ‘제이.에스티나’ 해외시장서 우위 선점
2015년 매출 3000억 패션액세서리 대기업 성장
“다국적 新명품 브랜드를 만드는데 주어진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탄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김기석 로만손 사장은 글로벌 브랜드육성에 대한 집념을 새해 첫 인사로 쏟아 놓았다.
로만손은 기라성 같은 유럽명품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손목시계’로 창업을 한 후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현재 60여개국에 진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진기업으로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연간 2400만달러 이상 실력의 기염을 토하고 있다.
향후 중국과 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해 5년 이내 약 100여개국까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 ‘세계화’는 김기석사장의 끊임없는 열정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런칭 3년여만에 주얼리업계의 리딩브랜드로 키운 ‘제이.에스티나(J.ESTINA)’를 통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진출에 이어 올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주얼리 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는 중국에는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2015년까지 약 100여개의 직영매장을 오픈한다. 이어서 뉴욕, 런던, 나리따 등 세계 유수 공항의 면세점 입점을 포함해 전 세계에 약 200여개의 직영매장 운영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지난 2006년 하반기에 런칭한 스타일리쉬 파인 주얼리 ‘이.에스.돈나(E.S. donna)’는 당분간 국내 시장에 매장 확대를 통한 고품격 주얼리 브랜드로의 이미지 메이킹에 주력 할 방침이어서 국내외 사업기반을 탄탄하게 굳혀 놓아 빈틈이 없다.
로만손은 대표 시계 브랜드 ‘로만손(ROMANSON)’과 ‘제이.에스티나’의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이.에스.돈나’의 국내매장 확대로 오는 2015년까지 매출 3000억원의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로만손의 김기석 사장은 “로만손은 지난 1988년 창업과 동시에 ‘로만손’의 시계 부문 해외 진출을 단행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로만손은 올해 국내 동 업계에서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제이.에스티나’의 해외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로만손은 올 상반기 ‘제이.에스티나’의 차이나 법인을 설립하고 이와 동시에 ‘제이.에스티나’의 본사를 이태리 피렌체로 이전하는 등 향후 5년 내 100개 정도의 직영매장을 전개하겠다는 각오다.
‘제이.에스티나’는 ‘품격 있는 20대가 누리는 주얼리의 미학’ ‘프린세스를 꿈꾸는 여성들의 로망’ ‘주얼리 문화의 새로운 포문을 열다’ 등 3가지 모티브를 통해 주얼리 업계 유일의 매스티지 브랜드로 실존했던 이탈리아의 공주이자 불가리아의 왕비였던 조반나 공주를 뮤즈로 브랜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네이밍 자체도 조반나 공주의 이름을 브랜드화한 것으로 심벌 또한 그녀의 삶의 배경을 의미하는 ‘티아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제이.에스티나’는 첫 번째로 ‘티아라 컬렉션’을 통해 예로부터 공주의 상징인 ‘티아라’를 선보였으며, 지난 2004년에는 그녀의 애완동물인 ‘제나’를 모티브로 ‘제나 티아라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오마쥬 티아라’를 모토로 19세기 인상주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빛의 반짝임과 색채의 오묘함, 라인의 섬세함을 아트적으로 가미해 티아라를 재해석함으로써 ‘아트 티아라 컬렉션’을 출시했다. 또 19세기 인상파 거장인 모네의 작품 ‘수련’에서 영감을 받은 플라워 컬렉션 ‘블라섬 티아라 컬렉션’ 19세기 인상파의 거장 드가의 작품 ‘무대 위의 무희’에서 영감을 받은 ‘프린세스 제이에스티나 컬렉션’ 등 문화와 접목하는 시도로 주목을 끌고 있다. 매번 새로운 스토리와 감도 있는 제품이 국내외 소비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생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판매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경쟁력’이라는 김 사장은 “모든 브랜드들이 국경을 초월하여 전 세계를 잠재시장으로 경쟁하고 있는 만큼 이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여기에 경쟁력을 배가 시킬 수 있다면 더 이상 국내에서의 생산과 유통으로 한정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리에 ‘제이.에스티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