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임순규 잭&질 이사
2009-01-19 한국섬유신문
정장 라인 강화 재도약 박차
국동(대표 변상기)의 ‘잭&질’은 지난해 영업과 기획에 히스토리를 접목하는 등 철저한 분 석과 계획 실천을 바탕으로 재도약에 힘을 실었다.
‘잭&질’은 지난해 기존 5대5였던 남녀 제품 구성 비율을 여성6.5대 남성 3.5로 재조정함과 동시에 기존 이지 캐주얼 디자이너를 여성 캐주얼 디자이너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캐주얼 시장 전체가 통증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고공 성장세를 보였다. 뉴욕을 모티브로 페미닌, 쉬크를 접목한 것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한몫을 더한 것.
‘잭&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 2006년과 견주어 볼 때 제조원가 18억원, 관리비 12억원 정도가 감소했으며, 이와 동시에 매출은 10% 정도 신장했다.
또한 정상 판매 위주로 제품을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9월을 기점으로 10월, 11월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브랜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특히 수출 시스템과 완사입을 통한 배수 관리가 적절히 맞물려 ‘잭&질’은 지난해 백화점 유통의 중상위권에 안착, 이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에도 외형보다는 내실 강화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 생산을 통해 리오더가 어려운 점을 감안, 선기획을 통해 주력상품 집중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일하는 것과 변명하는 것의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임순규 이사는“철저한 분석과 계획 실천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기획, 영업팀이 상호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력질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잭&질’은 향후 기능성 속옷, 진, 트레이닝복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확대 구성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으며, 또 단독매장을 비롯 자사 브랜드인 여성 영캐주얼 ‘나프나프’ 남성 캐주얼 ‘피에르가르뎅’ 등과의 패밀리형 복합매장 구성 또한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