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김 회 정 스프리스 기획총괄 이사
“멀티 ‘스프리스’ 기대하세요”
‘스프리스타’ 신규런칭 이목집중
제품력 강화 10대 신소비층 유입 총력
“스프리스 고유의 컨셉과 아이덴티티는 고객이 결정하고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여년간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공을 이끌어 왔듯이, 향후 10년 이상 꾸준히 브랜드밸류를 높여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트렌드를 발 빠르게 수용하면서 스프리스만의 색을 더한 패스트패션(fast fashion)브랜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에버라스트’와 ‘헬리한센’. 두 브랜드의 기획을 총괄하는 김회정 이사는 소비자들의 작은 의견도 적극 반영하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자 타 브랜드가 따라올 수 없는 스프리스만의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올해 180개 매장에서 1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거침없는 순항중인 스프리스는 S/S 화두에 오른 미니멀리즘 트렌드 반영과 브랜드볼륨화 전략으로 출시한 ‘화이트홀릭 시리즈’의 폭발적인 호응을 비롯 북경올림픽이라는 특수가 맞물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하반기 ‘스프리스타’ 등 신규 브랜드 런칭 계획도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 화이트 컬러의 가죽느낌 소재를 사용한 화이트 캔버스화와 에버걸 시리즈의 전사적인 마케팅과 멀티샵 확충으로 소비자들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 최근 젊은 층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스프리스는 기존의 브랜드 강점은 키워가면서 10대 위주의 신규 소비자 유입에도 총력을 가할 방침이다.
김 이사는 “메인 타켓층인 청소년들은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면서도 의외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이를테면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면서 그들 사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만 착용하는 것이죠”라며 “10대를 비롯 다양한 고객층의 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품이 곧 밸류’라는 자세로 그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아이템을 개발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대를 반영한 제품을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스프리스에 가면 재밌고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라며 멀티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