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신성통상 패션사업본부장 상무 홍민석
2009-06-23 한국섬유신문
‘올젠’ 3545 ‘가치· 감성’ ACE 트래디셔널로 재탄생
틈새시장 정확히 읽어내 ‘진정 입고 싶은 옷’ 실현한다
신성통상(대표 허무영) 패션사업본부가 변혁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수장인 홍민석 패션사업본부장을 주축으로 ‘지오지아’ ‘올젠’ ‘유니온베이’가 정확한 마켓분석에따라 타겟 적중률을 높이기 위한 ‘조율’과 ‘변신’에 강도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추동부터 스타트하는 ‘올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작업에 동종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달라진 면모를 본사 쇼룸구성으로 유통바이어들에게 소개한 결과 무척 높은 호감도를 이끌어 냈다고 한다.
“모든 트래디셔널이 ‘폴로’라는 특정브랜드를 ‘따라하기’에 급급하지만 진작 틈새시장에 대한 진지한 연구는 없는 것 같다”고 홍민석 상무는 말 문을 텄다.
10대 중후반부터 ‘폴로’를 비롯해 ‘빈폴’등 트래디셔널(이하TD)을 입어 온 고객들이 이제 30~40대에 이르렀고 시대적 상황과 트렌드가 변했지만 브랜드들은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어 고정고객을 잃고 신규도 유입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했다고 분석했다.
“‘올젠’은 그동안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이제는 35~45세대의 감성을 충족시켜줄수 있는 가치와 감성지향의 브랜드로 확실하게 변신할 것”임을 강조.
이를 위해 현재 BI를 진행중에 있고 컨셉과 제품구성,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변신작업중에 있다. 올추동을 시작으로 내년S/S에는 확실한 이미지변신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 ‘올젠’은 한 마디로 ACE 트래디셔널로 가치를 규정할 수 있다. Absolute Cultural Experience 로 최고를 지향하는 전문가 그룹이 고객에게 완벽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추동에는 오리지널 라인과 프리 스타일라인, 트레블 라인으로 세분화해 오리지널 라인은 기존 TD를 중시하면서도 감각을 더한 라인. 프리스타일 라인은 기존 느낌보다는 영하고 드레스업한 느낌이다. 포스트 트레블은 여행을 주제로 한 기능성 제품을 위주로 토탈코디를 제안한다. 특히 이 라인은 6월 중순 삼성yepp에서 출시되는 MP3를 ‘올젠 리미티드 에디션’을 명명해 신상품에 착장하는등 시도를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의 기술력과 올젠이 만나 시너지를 발산하는 것만으로 벌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키플링’의 세컨 브랜드 ‘헤드그린’을 샵인 샵 형태로 올젠에 입점 판매하는 것, 에뜨로 향수라인을 직수입해 판매하는등 ‘올젠’의 이미지 자체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다양한 마케팅적 시도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대한 민국 남성만을 위한 특화된 TD‘올젠’이 재탄생하는 것이다.”라며 “이들의 문화, 즉 와인, 시가, 사진, 골프등 소셜클럽의 문화를 심어줄 것이며 이를 마케팅에 녹여내 차근차근 자리잡을 것”으로 마케팅 기본방향을 홍민석 상무는 되짚었다.
‘올젠’은 새로운 인력으로 조직을 재구성했고 김우철 사업부장을 중심으로 변신 작업에 박차를 가해 오는 10월쯤에는 내년의 완벽한 이미지혁신을 완성할 각오다.
“‘지오지아’는 불황속에서도 백화점과 가두점등 유통다각화로 19%이상의 신장을 이뤄내고 있고 ‘올젠’의 변신과 함께 ‘유니온베이’도 30대 주부층을 소비타겟으로 확실한 볼륨마켓으로 진격할 것”으로 전체 방향을 밝혔다.
신성통상 패션사업본부의 총체적 변신에 동종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