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김 칠 동 정호진니트 이사
“발로 뛰는 ‘현장’ 영업이 해답이죠”
34주년 국민 니트 브랜드로 꾸준한 성장세 가속
‘정호진니트’의 김칠동 이사는 말로만 하는 영업이 아닌 발로 뛰는 영업, ‘현장’을 강조한다.
하이퀄리티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그때그때 ‘현장과 소통’하는 영업을 전개, 유통망도 적고 아울렛 판매도 없지만 매 시즌 꾸준한 판매를 거듭하는 비결이 ‘현장 영업’이었던 것. 이에 신장률은 낮지만 절대 매출은 타 브랜드의 2배에 달하며, 이번 F/W에는 물량을 10% 이상 늘려 한층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니트 브랜드인 ‘정호진니트’는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은 마담조닝의 인기 브랜드로, 브랜드 히스토리만큼이나 탄탄한 고객층을 자랑한다.
1975년 오더샵으로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중·장년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니트 전문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것. 이에 리딩 브랜드임에도 매년 10~15%의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우수한 품질과 노블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파워에 기인한다.
뛰어난 원사의 퀄리티, 국내 생산을 통한 제품 관리 등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음은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시킨 것이 지금의 ‘정호진니트’를 있게 한 것.
또 보다 새롭고 젊은 것을 찾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 이번 시즌에는 ‘비비드한 멀티 컬러’와 함께 ‘베이직하지만 색다른 블랙 컬러와 프린트의 럭셔리함’을 컨셉으로 기존 고객뿐 아니라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호진니트’는 ‘정호진’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을 위해 무분별한 볼륨화 보다는 매장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현재 백화점 18개와 직영점 2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내실 경영에 주력, 20개라는 많지 않은 매장에서 매해 성장을 거듭하는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것. 더욱이 침체된 내수 경기의 영향으로 역신장하는 브랜드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호진니트’는 6월 기준 전년대비 1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창립 기념행사를 전개하며 짧은 기간 동안 약 18억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2007년 150억원 매출 달성에 이어 170억원 매출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늘 새롭고 참신한 상품을 위해 소재와 디자인 하나하나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장인정신에서 비롯한 탁월한 제품력과 영업력으로 국내 니트 업계의 선두브랜드로서 ‘명품 니트’에 앞장서고 있는 ‘정호진니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