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안윤정 회장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 (주)사라 대표
117만 여성경제인 권익보호 ‘투혼’ 불살라
“세계의 중심 되는 그날까지 도약의 터전 다질 터”
9월 ‘아시아여성경제인대회’ 한국유치…국제적 교류 場 마련
안윤정 회장은 117만 한국여성경제인을 대표해 가날픈 몸으로 열정과 투혼을 불사른다.
패션인으로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안윤정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여성으로 불리 운다. 하루를 48시간으로 나눠도 부족할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여성경제인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9월 아시아여성경제인대회를 한국에 유치한 안윤정회장은 이제 여성경제인의 위상을 아시아에 까지 떨칠 때가 되었고 사업영역도 확대한다는 큰 꿈을 진척시켜 가고 있다. <편집자 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설립된 특별법인이다.
여성기업의 활발한 활동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여성경제인들이 국가 경제의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 주고 기업및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의 장도 마련해 주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전신은 1977년 7월 6일 사단법인 한국여성경제인실업회이며 당시 초대회장으로 최경자씨가 취임을 했다. 1999년에 이르러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금의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창립됐다.
“32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여성경제인들의 기반조성과 경쟁력 강화, 다양한 지원사업에 힘써 왔습니다. 취약한 여건에 처해 있는 많은 여성경제인을 대변하고 개선하기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안윤정 회장은 국가 관련 사업에 소요되는 원자재와 제품 중 5%에 달하는 비중을 여성경제인으로부터 구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법제화 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총량의 5%를 여성경제인의 생산품으로 구입하고 있으며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13%까지 늘리려고 하는 중입니다. 한국은 5%만이라도 법제화해야 할 것입니다”
주변에서는 요즘은 여성이 더욱 강한데 이러한 혜택까지 줄 수 있냐고 반문한다고.
그러나 안회장은 “현재 차세대들은 여성들이 맹렬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우리세대까지만 해도 제대로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고 가정경제를 책임지기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여성들이 많았습니다.”라며 현재까지 여성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들이 이들세대임을 강조하고 있다. “길게 원하지도 않습니다. 향후 10년만이라도 법제화해서 지원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라며 신념에 찬 어조로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숙원사업이던 ‘여성기업종합지원센타’로 활용할 건물을 샀다.
금년에 재단법인을 만들고 여성경제인협회에 소속된 지원센타로 향후 활성화할 방침이다.
“오는 9월 25일에서 27일까지 한국에서 아시아여성경제인 대회가 열립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심이 되기위한 포석입니다.”라며 원대한 꿈을 밝혔다.
아시아 21개국에서 여성경제인들이 참석하는 거대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단순한 포럼차원이 아니라 전시회까지 열어 상호 교류와 교역의 장이 되도록 구체적 실행방안을 세워두었다고.
“최근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예년과 달리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을 제외하면 아직 대부분 아시아의 여성경제인의 응집력은 미약한 실정입니다. 한국과 중국이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이점을 활용해 상호 윈윈하면서 산업을 교류하는 토대를 다지고자 합니다.” 안윤정 회장은 한국이 중추적 역할을 함으로써 아시아여성경제인간에 윈윈하여 향후 유럽시장을 뚫어 볼 수도 있다고 장담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아시아여성경제인협회도 만들까 고려중입니다”며 앞으로 계획을 설명했다. “아시아 여성CEO어워드도 만들어 아시아에서 성공한 스타 여사장들을 많이 등장시켜 나갈 토대도 만들고자 합니다.”
원대한 포부를 늘 실현시켜 가는 안윤정회장에게 취임 2년째인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여성경제인의 권익보호와 사업토대구축, 경영활동지원, 지위향상을 위한 교류, 창업교육, 해외진출사업, 창업자금 지원등에 집중해 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까다로운 가입조건이 아니라 여성으로서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스스로 사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손을 내밀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동반자로 역할을 수행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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