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규 대구경북섬유개발협의회 회장

2009-12-18     한국섬유신문

중국내 대규모 어패럴 메이커 참석 ‘실속구매’
한국참가업체들, 성과 커 내년 5月 전시회 기약

“전시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중국내 매장이 2200개 1500개 1000개 500개를 가진 전국 규모의 어패럴 업체들이 대거 참석, 실속구매를 했기 때문에 전시회 출품한 많은 업체들이 성과를 보았다”면서 “중국경기가 아무리 어렵다고 말은 해도 옷을 만드는 데 필요한 좋은 원단은 구매하기 마련이다”고 설명하는 대구 경북 섬유개발협의회 이명규 회장(경영텍스 대표).
이명규 회장은 이날 대구지역 업체들이 받은 오더량만해도 대략 2~3억 원어치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내년 5월 말에 개최될 한국소재전에는 패션쇼를 겸한 규모 있는 전시회를 꾸밀 예정이어서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 이회장은 “지난 전시회와 비교해보면 참가업체 수는 월등히 줄어들었다”면서 “해외 전시회 출전은 과거 대구시에서 출품업체를 위한 지원금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그렇지 못해서 참가하고 싶어도 올수 없었다”고 밝히면서 “대구시나 지경부 등 관련당국은 실질적인 부스비 지원에서 너무 지나친 규제나 형식, 법규범에 목숨을 걸고 있다” 면서 오더수행에 필요한 것은 방법보다 실행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시회라는 것이 1~2회 참석으로 오더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꾸준한 참가를 통해 바이어와 업체 서로 간 신뢰를 확인하면서 상품에 대한 편안한 상담을 거쳐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협회회원사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만큼, 위기속에 기회를 만드는 지혜를 발휘해 모든 회원사가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