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정영훈 K2코리아 대표
“패션기업의 절대기반은 바로 고객 만족입니다”
문어발식 지양 ‘상생·전문성 확대’ 절실
적극적 사회공헌 ‘모범기업’ 진면목 보일 것
K2코리아는 막강한 브랜드력과 기동성을 가진 패션대기업으로 고객들의 큰 신뢰를 받고
정영훈 대표는 좋은 기능과 아름다운 패션, 만족할 만한 가격과 사후 관리 등 모든 요소에서 고객들의 숨소리를 느끼고 직접 실천하는 CEO이다.
-K2코리아가 생각하는 패션기업의 가장 중요한 기본과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은 무엇입니까?
▲최종 소비재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고객 신뢰의 바탕은 제품력과 브랜드 및 기업의 이미
-한국의 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대기업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문어발식 복종 및 브랜드 확대와 생산, 유통 등 카르텔 형성을 통한 자사 이익 확대에서 벗어나 협력 업체와의 상생 및 전문성 확대, 서비스 선도 등의 역할을 강화하고, 나아가 공익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패션대기업의 진면목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올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지금의 불황은 비단 국내만의 문제라기보다는, 미국 발 전 세계적인 문제로 야기된 것이 더 크기 때문에 속단할 수도 없습니다.
내년은 분명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고, 경쟁력 없는 패션기업 및 브랜드들의 정리는 불가피하게 될 것입니다. 외부적으로 상당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며 생존 업체들도 그 수익성은 다소 감소하게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웃도어 업체들의 경우 타 복종보다 다소 형편은 좋을지라도, 비슷한 침체국면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될 것 같습니다.
-현 아웃도어 업계 동향은 어떠하며 그 가운데 귀사 브랜드 승부수는 무엇입니까?
▲아웃도어 업계가 타 복종에 비해 비교적 경기에 덜 민감한 편이기는 하지만, 대공황 시기와 같은 큰 불황 속 안심할 수 있는 형편만은 아닐 것입니다. 저희 K2코리아는 불황속에 타사들이 움츠려있을 시기에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그 효과를 배가시킬 계획입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질 것이며, 시장 내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적잖은 시간 동안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많이 바뀌었고, 이제는 차별화된 색다른 이미지의 브랜드가 아니면 고객은 외면할 것입니다. 트렌드를 좀 더 빨리 캐치해 고객들보다 한걸음 앞서 기획해야 합니다. 이처럼 한 브랜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기획·영업·홍보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지만,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인 마케팅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K2코리아의 미래 비전은 어떠한 형태이며, 브랜드별 성장동력은 어떻게 계획하십
▲본사는 현재 아웃도어 ‘K2·아이더’와 산업안전(Think safety)분야 전문업체로 건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향후 다양한 패션산업에 진출해 기업 수익증대는 물론 환경, 건강레저와 안전 분야 발전에 적극 기여할 계획입니다.
2009년 ‘K2’는 2300억원을 목표로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과 함께 메가샵 등의 유통채널 확대에 주력하며, 컬러·제품·등산화 선도 및 아이템의 다양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제품 라인별 차별화 및 영역확대와 지역 및 테마별 판촉을 강화해 리딩 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방침입니다. ‘아이더’ 또한 제품 스타일 구성 확대 및 고급화 전략을 필두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총력을 가할 것이며, 향후 K2코리아를 세계적인 패션&아웃도어 전문 기업으로 육성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