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정은주 ‘제셀반’ 대표

2010-02-11     한국섬유신문

운동화 처럼 ‘편한 하이힐’ 시장 점령
젊고 독특한 세컨 브랜드 런칭

“발모양에 맞는 신발을 신으세요. 멋을 위한 것보다 발건강을 생각해야 합니다”
올 상반기 세컨브랜드 런칭을 앞둔 정은주 대표는 브랜드와 프로모션 의류업체 슈즈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제셀반’을 런칭했다. 런칭 2년차인 ‘제셀반’은 현재 암구정 로드샵과 롯데 백화점 본점·잠실점, 롯데홈쇼핑에서 활발하게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제셀반’은 쉬크하고 섹시한 여성미를 강조한 스타일로 정 대표가 좋아하는 뱀피소재 슈즈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질감에서 느껴지는 뱀피소재의 섹시함과 운동화처럼 편한 하이힐로 ‘제셀반’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또 모든 신발내피를 양가죽을 사용해 원가를 아끼기 보다는 고객들의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내피에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여타 살롱브랜드와 차별화된 점이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박람회를 참석, 이태리에서 직접 소재를 들여온다. 각 소재는 성수동에 위치한 공장에서 4명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자인부터 제작해 이뤄진다. 정 대표는 “슈즈를 만들때 소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재가 갖춰줘야 발에맞는 편한 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셀반’은 고객들의 발 모양에 따라 편한 디자인의 맞춤구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의 카피보다는 ‘제셀반’만의 특유의 개성으로 매니아들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샘플세일을 진행, 하루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올해는 3월 고급소재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셀반’이 고가의 30~40대 라인이라면, 오는 4월1일 런칭을 앞둔 세컨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20대 초반을 겨냥한다. 젊고 톡톡튀는 제품으로 고객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하반기 매장수를 늘리고, 해외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제셀반’은 지난해 25억 달성으로 올해 35억을 목표로 공격영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