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인디에프 ‘트루젠’ 김규목 상무

2010-09-04     한국섬유신문

공격채비 마치고 시장석권 다짐
‘품질·감도·마케팅’ 주효…‘성장’ 시동

인디에프(대표 김기명)의 ‘트루젠’이 품질과 감도, 마케팅 전략의 주효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트루젠’은 불황과 비수기라는 경제 최저점에서 치고 올라오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제품력이 좋아졌고 젊고 스타일리시한 감도로 소비자욕구를 충족시킨데다 과감한 홍보마케팅으로 이미지까지 제고됐다. 이러한 자신감에 힘입어 추동부터는 제 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목 신사 사업본부장이 ‘트루젠’의 수장을 맡은지 이제 1년이다. 최근 추동 전략마케팅을 통해 전국의 대리점주들과 좀 더 깊이있는 소통과 의기투합의 장을 마련하고 공격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규목 상무는 “‘트루젠’은 14년 역사의 저력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조인성 등 빅모델을 고집해 오면서 가두상권에서 생각보다 젊은 층들에게 설득력있게 접근해 왔다”고 되짚었다. 최근 톱스타 이민호를 과감하게 기용하고, 남들이 광고 홍보비를 줄일 때 역발상으로 비수기에 공중파 주요시간때를 섭렵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스타일리시’ 컨셉이 각인되면서 매출로 연결돼 소비자 반응도 체크할 수 있었다.
‘스타일리시’ 컨셉군은 처음에 27% 비중으로 구성했으나 점차 호응이 높아지면서 가을부터는 50%로 끌어 올렸다. 현재 초두 판매비중도 ‘스타일리시’상품이 인기다.
김규목 상무는 지난 1년동안 수트 중심의 제품력 향상에 주력해 왔다. 실루엣과 패턴을 ‘트루젠’고객에 맞춰 조정하고 ‘클래식’ ‘소프트’ ‘스타일리시’로 조정, 임펙트있게 끌고 나갔다. 가을부터는 클래식이 20%, 소프트 30%, 스타일리시 50%로 상품을 구성하고 가두상권에서 고효율 창출에 나선다. 또한 ‘실용명품’을 주창하며 ‘아너스 라인’도 출시한다.
‘트루젠’은 지난 6월부터 7월, 8월까지 주요시간대 TV광고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국 점주들의 호응도 뜨겁다. “톱스타 반열에 오른 이민호를 발빠르게 전속모델로 계약하는 성과를 낸 홍보마케팅 부서의 노력이 컸고 무엇보다 윗분들의 적극적 지원과 의사결정이 불황에 공격 영업태세를 갖출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가두점주들의 사기진작과 고객들로 부터의 관심이 더욱 깊어졌다는 분석이다.
남성복 최대 비수기인 지난 7월에 목표달성을 해냈고 8월 현재 목표대비 15% 초과달성에 전년대비 3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제 ‘트루젠’의 과제는 ‘유통의 변화’를 통해 도약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가두 대리점은 더욱 효율을 내고 탄탄하게 운영을 하면서 향후 프리미엄 아울렛과 자사 컨셉에 부합한 백화점 등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탄력적 유통채널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트루젠’은 강남의 10억대 매장 리뉴얼작업을 하고 있다. 지역상권에 맞게 적정한 상품을 풍부하게 공급해 플래그샵의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는 것.
올 연말까지 ‘트루젠’은 550억 원의 실행목표를 수립했고 내년엔 700억, 후 내년엔 1000억대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설정해 두었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