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최익 패션랜드 대표 - “올해 ‘무자크’ 도약 원년 될 것”
패션랜드(대표 최익)의 여성 영 캐주얼 ‘무자크’가 지난 달 대전 노은점 오픈으로 100호점을 돌파했다. ‘무자크’는 지난해 대형마트를 필두로 아울렛, 백화점, 대리점을 중심으로 유통 다변화를 시도해 빠른 입지 구축에 나섰다. 이에 2010년 영업망 100개 구축, 2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좀더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유통망 150개 확보로 4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우선 내부적으로 전방위적인 인력 보강을 통해 조직력을 한 층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디자인실에 영 캐릭터 출신의 디렉터급 실장을 영입해 단품 위주 구성에서 우븐류 강화로 객단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대중적이면서도 캐릭터성을 가미한 상품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근접·선기획 비중을 80~90%까지 높여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 S/S 상품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무자크’만의 방향성을 마련하겠다는 것.
올 상반기부터 배우 박예진과 1년간 모델 계약을 맺고 전폭적인 브랜드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모던· 베이직한 감성과 로맨틱한 브랜드 컨셉에 박예진의 도시적인 이미지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어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월 S/S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팬 사인회와 각종 외부 광고 매체를 통해 인지도 확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도 서울 및 광역시, 지방권의 동시다발적인 전국 버스 광고와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집중 투자한다. 최익 대표는 “지난해 흑자전환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올해는 투자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자크’는 본격 제도권 진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볼륨 영 캐주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인력 인프라와 시스템, 상품력 구축으로 글로벌 SPA가 놓칠 수 있는 국내 소비자 성향과 니즈를 반영해 틈새를 찾겠다는 전략.
최익 대표는 “공급 과잉 시대에 돌입하며 내셔널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전쟁이 시작됐다”며 “올해 2차 상권 진입으로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무자크’를 본격 알리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자크’는 100호점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지난해 12월10일부터 전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패딩 아이템 4스타일을 9만9000원에 판매하고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7만 원 이상은 스니커즈 양말, 15만 원 이상은 보온병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