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터누아 스페인 본사 후안 루이스 라사 대표
한국, 亞 베이스 캠프 가능성 커
“다른 듯 닮은 스페인 ‘터누아’ 밝은 미래 기대”
유럽 스타일리시 아웃도어 감성 ‘충족’
“3일 전 제주 한라산을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스페인 산 풍경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 화창한 날씨와 그곳을 오르는 사람들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앞으로 한국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전개될 ‘터누아’의 밝은 미래가 기대 됩니다.”
스페인 정통 스타일리시 아웃도어 ‘터누아’ 본사 후안 루이스 라사(Juan luis lasa)대표<사진>는 지난 7일 아시아 시장 관련 미팅 차 라페스포츠(대표 김국두)를 방문, 본지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터누아’는 5년 전 일본 최대 아웃도어 체인점인 ICI 스포츠 입점을 시작으로 타이완 메트로 오아시스, 한국의 라페스포츠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다.
라페스포츠에서 전개 중인 ‘터누아’는 지난해 50%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두배 신장을 목표로 최근 가두상권 내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라사 대표는 “4년 전부터 라페스포츠와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빠른 시장 성장세는 아시아 지역 중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며 단기적으로 한국, 일본, 타이완을 우선적으로 탄탄하게 입지를 구축한 후에 중국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ISPO를 비롯해 다양하게 접촉을 시도해 봤으나 자본을 비롯한 여건 등을 고려 했을때 무리가 있다고 판단, 차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적인 예로 한국에서는 150개 매장 정도로도 브랜드 전개가 가능한데 중국은 규모가 워낙 커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라사 대표는 한국 아웃도어시장은 세계적으로 훌륭한 전문 클라이머를 비롯한 산악인을 배출하고 일반인들도 다양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등 라이프스타일을 통한 등산 문화가 독특하다며 한국이 아시아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터누아’가 전개되고 있는 스페인 북쪽 지방도 한국과 같이 산이 많으며 등산을 가기위해 차려입는 옷보다는 일상복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할 있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 시장 내 도심 속 아웃도어 스타일이 전개되는 양상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서유럽에 비해 동유럽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라 산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라사 대표는 “‘터누아’는 유럽에서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아웃도어로 가벼운 산책에서부터 사람들이 많이 입고 즐긴다”라며 “한국에서도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리딩 브랜드로 전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라페스포츠와는 가족 같이 편안한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누아’ 스페인 본사는 제주유나이티드 축구선수를 후원하는 아스토르(ASTORE), 여성복 브랜드 오이르(OOIRE)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통 프렌차이즈 그룹 인수를 통해 사세를 더욱 확장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