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나일론.PET가격 인상
2000-08-05 한국섬유신문
8월부터 나일론F·PEF 가격이 파운드 기준 각각 5센
트씩 인상된다. PEF·나일론F를 공급하는 화섬업체들
은 최근 원사수요 확대로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자 7월
하순 가격인상안을 각 수요업체에 통고했다.
나일론F는 옥스포드지용 원사인 210D·420D를 제외한
전 품목에 걸쳐 가격이 인상된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주력품목인 70D 가격은 파운드당 1달러20센트로 올라
섰다. 현재 나일론F는 공급이 달릴 정도로 수요가 격증
하는 추세다. 특히 하이멀티사를 비롯 N/P 등 교직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70/68·50/48 등 원사는 품귀난 현
상마져 보이고 있다.
PEF도 POY·DTY를 제외한 FDY 중심으로 파운드
기준 5센트 인상된다. 그러나 나일론F에 비해 수요업체
들의 가격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수급업계
간 갈등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7월들어 대부분 PET 화섬업체들은 공식가격인 파운드
55센트에 못미치는 수요업체를 중심으로 가격을 현실화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이달중 FDY 가격도
파운드 60센트 공급을 결정하고 수요업체 설득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전상열 기자 syjeo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