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포멀협회 정기자 부회장(WFO 이사)

2012-04-22     한국섬유신문

28일 ‘포멀한복 페어쇼2011’개최 ‘관심’ 당부
전통한복 격식 스탠다드 매뉴얼 개정판 발간

한국포멀협회 부회장이자 WFO(세계패션기구)에서 아시아 유일의 이사로 선임된 정기자氏는 오는 28일 개최될 ‘포멀한복 페어쇼2011’개막을 앞두고 막판 준비작업에 여념이 없다.

‘포멀한복 스탠다드 매뉴얼 개정판’발간을 기념해 페어쇼와 전시회, 세미나를 오래 전부터 기획해 왔는데 마침 신라호텔 한복 홀대 사건이 불거지면서 이번 행사에 모든 언론의 관심이 한꺼번에 집중되고 있다. 그만큼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기도 하다.

28일부터 3일간 삼청동 한벽원 갤러리(구 월전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태어나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 한복의 격식과 역사가 개정판을 통해 소개되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 옷에 특히 신경써 전시할 예정이다.

“한복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사실상 전통 격식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은 드물어요. 이번 기획에 한복 디자이너들과 주얼리 디자이너들이 오랫동안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매뉴얼북도 만들고 행사도 준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 부회장은 “개정판 한 권에 우리 전통복식의40년 숙원사업이 모두 이뤄진 거나 마찬가지”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멀한복 페어쇼가 끝나면 6월에 개최될 WFO와 MOU에 따른 WFO KOREA 발족 등 한국행사를 준비해야 한다. 그전에 한국패션계 주요 단체들의 참여를 위한 방문과 간담회 등으로 숨가쁜 일정을 준비해 두고 있다.

정기자 부회장은 “이제 단순히 국내와 아시아의 차원을 넘어서 한국이 세계와 패션문화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패션업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