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콜핑 박만영 대표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 취임
“숙원사업 위해 섬유인 단합, 저력 과시해야”
“토종아웃도어 ‘콜핑’ 기술력은 세계적!” 성장 견인
2001년 순수 국산 브랜드로 탄생한 콜핑(대표 박만영·사진)은 ‘노스페이스’, ‘코오롱’, ‘케이투’ 등 국내 리딩 아웃도어 브랜드들과 더불어 부산 경남에서는 ‘빅3’로 꼽힌다.
박만영 대표는 최근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이하 연합회)정기총회에서 6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꽃밭을 일군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밝히고 “부산섬유패션산업의 숙원사업인 섬유패션지원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부산 섬유인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섬유패션지원센터는 부산섬유산업의 도약을 위한 섬유인의 사활을 건 요구사항이다. 센터는 OEM중심의 저부가가치 산업 형태를 자가 브랜드로 격상시켜 고부가가치 형태로 개선하는 역할과 부족한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 기능 강화를 구축하고 고기능, 고감성 소재의 제조,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기술력을 갖추게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각 스트림간의 유기적 관계 강화와 집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해 명실공히 부산 섬유패션의 글로벌화를 구축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섬유인의 저력을 믿는다”는 박 회장은 숙원사업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힘 있는 단체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결집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연합회는 해마다 11월쯤 벡스코에서 부산섬유패션전시회(BITFAS)를 열고 이 기간 중에는 아웃도어 의류 패션쇼인 ‘콜핑패션쇼’도 진행한다.
올해 BITFAS 에 대해 박 회장은 지역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예전엔 이탈리아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최고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도 선전하고 있으며 국내기술이 많이 축적됐고 신소재 개발도 활발한 만큼 BIFTAS에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전시회들을 가능한 많이 둘러보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경남 밀양 출신인 박 회장은 울산시 산악연맹 회장도 겸하고 있다. ‘콜핑’은 히말라야 원정대, 부산산악연맹의 2008년 마칼루 원정대의 장비를 후원하면서 자사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울산산악연맹의 알라스카 매킨리 원정대를 후원했고 마침내 2010년 1월에는 히말라야 네팔 안나푸르나산군 동북쪽의 희무릉(7126m) 한국 초등에 성공했다. 이때 원정대의 전체 장비가 ‘콜핑’이었다. 이 같은 전문 산악 등반 지원을 통해 전문 산악인을 위한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콜핑’은 올해 매출액 1200억 원 달성, 유통망 300개 점 운영, 중국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경영목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