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한산업 임재연 부사장 - 신한산업, 에너지 절감·친환경 제품 선도

2013-01-04     한국섬유신문

전 세계 고급 바이어들, 웨어링 테스트 한국산 원해

친환경을 선호하는 추세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단체는 물론이고 정부 각 기관에서도 에너지를 절감하는 데 정책의 기준을 맞추는 상황이다. 최신시설과 기술로 이에 부합하는 신한산업을 찾았다. 신한산업은 오폐수의 획기적 처리기술로 스팀료를 절감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염색공장가동에 필요한 스팀 비용이 10년 동안 4배가 올라갔습니다. 소규모 염색공장이라도 월 5000만 원 이하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 입니다. 오폐수처리시설을 염색공장에 설치하게 되면 6개월 후 원가절감과 동시에 설치비용을 뺄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신한산업 임재연 부사장의 말이다. 염색현장에서 원가절감에 노력해온 결과 오폐수 처리기계까지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현장에 맞는 추가 설비를 개발, 완료하고 있어 염색업계의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과거에는 원가절감을 위해 염료가 싼 것을 들여다가 염색을 하곤 했지만 이제는 환경규제 때문에 못합니다. 원가는 상승하는데 판가는 자꾸만 떨어지는 현실에서 공장이 문을 닫는 것은 당연합니다.”

임재연 부사장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온수가 남아돌고 있지만, 각 공장들은 하나같이 이를 활용할지 모르는 것이 더욱 안타깝다”고 토로한다.

신한산업 제품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해외에서도 호평 받고 있다. 몇 해 동안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수출과 내수에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미국 OR쇼에는 이종훈 이사를 책임자로, 독일 ISPO전시회는 유병열 전무와 실무자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신한의 기술력과 품질, 친환경 기업을 알리는데 매진토록 했다.

신한산업은  친환경 일괄공정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전문 공장을 가진 업체를 통해 상품의 신뢰를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소비자의 식견이 풍부하고 정보력이 넘쳐나기 때문에 겉보기에만 화려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국내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기능성·내구성보다는 값싸고 터치감만 좋으면 선택했던 것과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사실 아웃도어 가먼트는 원가 자체가 비싸 잘못되면 데미지가 크다. 유명 해외 바이어에게 인정받기도 어렵다. 거의 4년, 5년간 신뢰를 얻어야 되는 것은 당연하다. 신한산업은 지난해 글로벌 ‘노스페이스’만 1000만 달러를 수출해, 실적이 거의 10% 이상 늘어났다.
아웃도어는 안전과 직결된 만큼 무엇보다 품질이 중요하다. 국내에서도 기능성 있는 필름을 원한다. 브랜드들도 품질에 자신이 있고 퀄리티 있는 멤브레인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가 강력해 진다. 보여주기만 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초강력 기능성과 친환경을 선호한다. 전 세계 유명 바이어들이 한국에서 웨어링 테스트를 하라고 오더할 정도.

새해 더 나은 기술로 아웃도어 업계는 물론, 염색공장에도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기술을 보급하고 있는 신한산업에 기운이 용솟음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