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이슈] 스퀘어 1 오창룡 상무 - 서부T&D, 쇼핑·문화 ‘UEC’ 전형 만든다
인천 연수구 대규모 쇼핑몰 ‘스퀘어 1’ 기대주
코엑스 두 배·고객 만족 ‘한국 대표 관문’ 역
혁신적 도전과 역사로 ‘인천의 생활지도를 바꿔 대한민국 신유통 사업의 자부심’을 내건 ‘스퀘어1(SQUARE ONE)’이 8월 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련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서부T&D(대표 승만호)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926번지 일대, 부지 4만8816㎡ (1만4793평)위에 상업 면적 9만9000㎡(3만평), 연면적 16만8755㎡에 이르는 광활한 공간에서 새로운 꿈의 광장을 펼친다.
인천시 연수구는 송도로 향하는 초입으로 주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공단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코엑스의 두 배 규모, 초대형 테넌트 간 유기적 연결이 이뤄지면서 창의적 MD가 실현된 새로운 UEC (Urban Entertainment Center)시설을 갖춘다.
‘스퀘어 1’의 총괄사업부본부장인 오창룡 상무는 “이미 브랜드 구성을 150% 달성했다”면서 “최근 소비자들이 몰을 찾아다니는 가족단위 몰링 족이 늘면서 인천 연수구에서도 이들을 끌어들일수 있는 대규모 쇼핑몰 ‘스퀘어 1’의 MD를 마무리 짓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상무는 국내 최초의 선진국형 UEC 시설인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기획부터 MD 운영까지 도맡아 진행, 안착시킨 주역이다.
‘스퀘어 1’은 홈플러스·CGV영화관은 물론, 글로벌 SPA 브랜드와 국내 유수의 대표 브랜드·어린이 테마파크·테마형 푸드코트가 입점되고, 대기업과 협력해 진행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 숍·핫 트렌드로 부상한 대형 셀렉트 숍까지 대형 테넌트들이 몰려와 지난해 이미 MD가 넘치는 상황을 맞았다는 설명이다.
오창룡 상무는  “이는 타 업종끼리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역발상 MD 전략이 브랜드를 만족시켰고, 브랜드별로 최소 132~165㎡(40~50평)에서 최대 2310~2640㎡(700~800평)에 이르는 과감한 공간 제공으로 브랜드마다 지닌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도록 한, 클라이언트 입장에서의 MD 전략으로 브랜드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대규모 UEC의 MD가 성공하려면 층별로 따로따로 보는 것이 아닌 전체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입체적인 하나의 공간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퀘어 1’은  쇼핑 온 고객의 동선 하나하나를 실제 움직임으로 연상할 수 있도록 해 동선에 맞는 MD, 고객의 활동 시간대에 맞는 MD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대형 쇼핑 시설의 MD 완성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객의 눈이 한 곳에만 집중하지 않고 한 번에 넓은 공간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해 다양한 시설을 직접 체험하거나 쇼핑하고 싶은 욕구가 일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창룡 상무가 말한 입체적 공간 판단 능력은 신세계와 경방 백화점의 오랜 노하우를 통해 얻어냈다. 대형 쇼핑몰의 효과적인 동선과 테넌트 구성, 고객 집객과 매장 관리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모아졌기 때문이다. 오 상무는 “타임스퀘어를 추진하면서 백화점을 뛰어넘는 MD 구성을 경험했다”며 “이 경험을 십분 살려 ‘스퀘어 1’을 성공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류 매장 바로 옆에 또 다른 옷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패션 매장 옆 카페에서 옷을 구경하고 편집 숍을 지켜보면서 구매할 상품을 미리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구성으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창룡 상무는 또 “‘스퀘어 1’에는 여러 개의 문화 공간이 배치된다. 하지만 각 장소마다 다른 색깔의 행사를 열 방침이다. 한쪽에는 갤러리를 열고, 또 다른 한쪽에는 젊은 층을 위한 음악 공연을 펼친다. 또 다른 곳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연극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창룡 상무는 “서울에 타임스퀘어가 있다면 인천에는 ‘스퀘어 1’이 있다”며 “해외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관문 역할을 해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쇼핑몰을 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T&D는 코스닥 상장업체로 우량기업이다. 인천 연수에 이어 서울 용산과 신정동에도 자체 부지를 확보, 향후 2호·3호점을 계속해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