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 레이디스 라인 매출동향

2000-08-05     한국섬유신문
99년 상반기 영 레이디스 라인은「꾸뛰르」와「데카탕 스」를 키워드로 적극적인 마케팅공략에 나선 브랜드가 백화점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면 표참조] 특히 춘하용품에 들어서는 화이트계와 파스텔계등 밝은 컬러群이 트랜드 컬러로 부각되었으며, 노출이 과감한 원피스계나 7부와 9부 사이의 시가렛 팬츠, 그리고 미 니 나팔바지가 레이디스 캐주얼의 기본 스타일로 마크 되기도 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전시즌에 이어 70년대풍의 가는 라 인이 주류를 이뤘으며, 이 실루엣의 포인트는 어디까지 나 스틱라인과 스트레치 라인. 특히 스트레치 라인은 각 브랜드 메이커마다 채용하는 주요 인기 아이템으로, 거의 모든 소재에 스트레치성을 채용함으로써 스트레치 소재의 활용 한계가 사라진 것 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스타일 표현은 바디선에 부드럽게 피트되는 여성 스러운 라인을 내놓은 브랜드들이 강세. 한편, 바디선을 강조하면서도 약간 루즈한 라인들도 인 기를 모았는데, 이것은 데카탕스한 무드를 표현하는 대 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디테일 소재는 전체적으로 후가공이 포인트로, 코팅, 엠보스, 퀼팅, 샤링, 본딩등 모티브에 미니퀼트, 꽃, 기하학등. 이들의 기본 변형을 통해 각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장식적인 표면효과 처리를 한 제품이 인기를 모 은 브랜드의 경우는 자수, 오팔가공, 자카트, 프린트등 은 꽃과 기하 모티브로 하여 벨로어, 스웨이드, 레이스 커트 니트등의 소재에 주로 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소비자들은 컬러와 스타 일에서 베이직라인을 선호하고 있으며, 심플 모던의 미 니멀리즘을 강조하는 캐릭터 캐주얼群은 전체 캐주얼 라인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전시즌까지 열풍처럼 인기를 모았던 극단적인 컬 러와 소재의 매치, 장식과다의 로맨틱풍은 다소 가라앉 는 기미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역시 파격보다는 약간 의 디자인적 변화와 기능성을 중시하는 극히 대중적인 소비경향으로 돌아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