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쿠아’ 김만열 사업부장 - ‘쿠아’ 리프레시 완성의 해

2013-02-24     한국섬유신문

컨템포러리 가미·영비주얼적 요소 강화

영캐주얼마켓 혼동속 선방 ‘소진율’ 좋아
백화점 이어 가두점확보 차별전개 호조


“2012년은 ‘쿠아’의 리프레시 작업이 완성되는 해로 확고한 감성의 영캐주얼로 시장을 리드하는 토대를 다질 것”이라며 김만열 ‘쿠아’ 사업부장이 비전을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의 ‘쿠아’는 지난해 추동, 여성 영캐주얼 마켓의 부침이 심한 가운데도 선방하고 약진함으로써 저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겨울 상품의 판매부진으로 타 브랜드들이 고심하던 때에 디자인감이 더해진 야상과 인조무스탕 등으로 호조세를 탔고 헤비 아이템의 경우 75%의 소진률을 보였다. 11월과 12월에 이어 1월에는 전년대비 25% 매출 신장세를 이뤘다는 것. 2월 말까지 겨울제품의 80% 소진도 장담하고 있다.

“백화점 매장에서 두 자리 역신장 브랜드들이 많았지만 ‘쿠아’는 특히 선방했고 경쟁사에서 벤치마킹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앞으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월에도 ‘쿠아’는 목표대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 사업부장은“3~4월에 대비한 아이템에 만전을 기했고 여름을 앞두고 판매 활성화에 대한 나름의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백화점 매장은 74개 이며 지난해 11개의 가두점을 오픈, 유통 다변화와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쿠아’는 11개 가두점을 모집, 운영해 오면서 특히 원주점의 경우 3개월 연속 1억30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면서 입소문이 나 아산, 충주, 안산 등 대리점이 속속 오픈되는 성과를 얻었다.

강릉 등 5개점도 연달아 오픈 예정인 가운데 올해 백화점과는 별도로 가두매장을 20개 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대리점의 경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최대한 특성에 부합해 백화점과는 ‘별도’ 기획도 감행할 예정이다.

올해 영업 활성화와 성장을 목표로 1,2월에 이미 전략상품을 발주함으로써 선순환과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한편, 인기 예상 아이템은 스팟 생산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쿠아’는 2010년 4월에 김만열 부장이 사업부를 지휘하면서 월별 전략상품의 선기획을 통해 원활한 물동량 관리를 하고 컨템포러리 테이스트를 가미하는 등 전반적인 리프레시 작업을 지속해 왔다. 기존의 식상한 상품군을 배제하고 뉴트렌드를 접목해 전략화 해 오고 있다.

김 사업부장은 “올해는 ‘쿠아’가 프랑스 애티튜드에 컨템포러리 테이스트를 가미해 보다 신선하고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부터 ‘쿠아’는 영라인을 선보인다. 우선 티셔츠 상품을 강조하며 재미적 요소를 더해 비주얼적이고 영한 모습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 사업부장은 “‘쿠아’는 현재 20대 고객이 38%인데 특히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그 다음 영감성을 추구하는 30대 초반까지 고정고객화되고 있다”며 정확한 타겟을 파악하고 “그동안 지속적인 품질에 대한 노력과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으로 고정고객층이 확고해졌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무엇보다 제품력이 최고의 관건이며 승부수임을 강조하는 김만열 사업부장은 올해도 여세를 몰아 20% 외형신장을 통해 650억 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