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한산업 한관섭 사장 - ‘신한산업’ 기능성 소재 글로벌경쟁력 강화

2014-04-03     한국섬유신문

물 없는 염색·가먼트 다잉 관심 ‘미래 섬유 연구’

단납기·기술력 승부
수출 내수 확대 ‘아웃도어 원단’ 우뚝



베트남 공장을 정리하고 안산에 다시 안착해, 새로운 미래 염색가공의 세계를 펼쳐나가는 신한산업 한관섭 대표를 만났다.

“현재 의류 시장은 아웃도어 웨어의 대폭적 확장을 가져왔으며, 신한산업 역시 시장변화에 대응한 기술개발과 좋은 소재 공급으로 상당부문 기여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업계나 고객을 위한 물이 필요 없는 염색과 같은 첨단 분야로 나가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신한의 연구 성과와 함께 향후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욱 정진하는 회사를 가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관섭 사장은 “전년도 통계를 비교해보면 내수 매출이 상당히 늘어 날 것으로 예측 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고어텍스 문제가 비화되면서 오히려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들은 이 분야 소재에 대한 상당한 인식 수준을 갖게 됐다. 이는 국산소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신한산업은 소재에 대한 스팩 관리가 원활하다. 공정관리와 기술적인 요소의 적용 등은 시장수요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이미 고객사는 달라졌다, 일본이나 대만 원단은 쓰지 않아도 되고, 가까이에 품질 좋은 국산소재를 써도 된다고 믿는다. 최소한 한 달이면 납기를 맞춰주고, 오히려 고어텍스보다 성능 면에서 좋다는 사람들도 많다.

6년 동안 근무한 베트남공장은 매각했다. 베트남 산업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밝고 맑지 않다. 인건비는 높아가고 하루가 다르게 강해지는 노동문제는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더욱 발달할 수 있는 여건이 많다. 일 년 연중 파업에 스트라이크가 너무 심하다. 인건비가 70~80만동에서 지금은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정부에서 정해준대로 수용하지 않는다고 전한다.

신한산업의 블루사인 인증은 환경보호와 후손을 위한 자연보존 노력을 해야 하는 우리의 의무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블루사인 인증은 OR쇼와 ISPO에 참가해 글로벌 브랜드들과 더욱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한 사장은 소재 개발에 대한 고객사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향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 했다. 물 없는 염색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라면서 가먼트 다잉, 봉제와 직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올 2013년 계획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가기위한 첨단 기종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거염색기 2대와 텐타 1대, 그리고 품질강화를 위해 중간 검사시스템 분야에도 1세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한산업이 글로벌 기술력 향상을 도모해 나간다는 일환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신한산업의 미래를 향한 잰걸음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임순 기자 sk@ayzau.com
/사진=강재진 기자 fjlykjj@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