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섬유류 성적 좋지 않다

2000-07-29     한국섬유신문
상반기 총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662억3천 4백만달러, 수입은 15% 증가한 542억9천3백만달러로 무역수지가 119억4천1백만달러를 보였으며 이중 섬유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79억7천4백만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산자부가 집계한 섬유류 품목별 수출실적에 따르면 섬 유사는 7억8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6% 감소했으 며 섬유직물도 42억8천7백만달러로 7.3% 역신장했다. 반면 섬유제품은 26억5천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상승했다. 또한 가죽·모피는 6억4천2백만달러, 신발 3억7천7백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 6.3% 감소했다. 섬유류 수출 지역별 동향중 선진국은 섬유제품이 10.5%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섬유사는 5% 감소를 나타 냈다. EU 수출은 섬유제품이 20.8% 증가했고 섬유직물은 11.5% 감소했으며, 일본도 섬유제품이 18.3% 늘어났다. 또 아세안 수출은 섬유직물이 11.4% 증가했으며 중국 은 섬유직물, 섬유제품이 각각 8.4%, 22.9% 증가세를 보였으나 섬유사는 37.6% 격감했다. 섬유류 수입은 섬유원료, 섬유사, 직물 등이 늘어난 반 면 원피(-7.4%), 원면(-1.6%), 의류(-3.4%), 신발류 (-9.8%)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자부는 국내 구조조정 효과, 금리·임금 하향 안정 등에 따른 수출산업 기반 안정 및 생산비용 절감과 미 국 경기 호조 지속, 일본, ASEAN경제의 부분적 회복 등을 호조요인으로, 외환 공급 초과, 엔화 약세를 위한 선진국 공조 등이 지속될 경우 환율 등 가격경쟁력 저 하 우려, 중동, 동구 및 CIS 등 신흥시장의 금융불안 및 경기침체 지속을 불안 요인으로 분석했다. /박정윤 기자 j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