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SG세계물산, ‘바쏘옴므’ 이문하 부장 - 정체성 확고한 ‘바쏘옴므’ 착한 행보

2015-06-23     한국섬유신문

중가 캐릭터 조닝 확실한 자리구축
제품밸런스 강화·아이템특화로 승부


“정체성과 색깔이 분명하면 불황에도 문제없다!”
SG세계물산의 ‘바쏘옴므’가 올 상반기 패션계 전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실성장을 실현하며 감성 남성복마켓에서 선두주자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바쏘’ 이원화에 따른 독립적인 캐릭터 브랜드로 출발 이후 매 시즌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유통차별화, 캐주얼강화를 통한 감각적인 토탈코디룩의 강화를 실현한 ‘바쏘옴므’는 아울렛과 가두 매장을 중심으로 현재 75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올 하반기까지 1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쏘옴므’는 향후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로 복종과 소재개발을 통해 캐릭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문하 부장은 “바쏘옴므는 바쏘의 이원화 브랜드로 출발했다. 바쏘와 다른 색깔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단품 아이템을 기획하고 출시했다. 매장단위별 매니저들을 겨냥해 아이템별 성격을 잘 살린 코디판매를 확산시키고 브랜드 컬러를 구축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65개나 되는 매장을 전부 리뉴얼하고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또 “매니저들도 고객의 취향을 읽어 낸 세트코디 판매에 중점을 두고 판매하고 있다”고 변화과정을 설명했다.

현재 ‘바쏘옴므’는 수트와 단품아이템류, 액세서리, 구두, 타이 등에 이르는 잡화까지 토탈코디가 가능하도록 상품군을 다양화 했다. 또한 월별 테마를 잡아 판촉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 2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여성 목걸이를 기획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에 착안, 남성 매장이지만 여성고객들을 고려한 마케팅 기법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바쏘옴므’는 이번 S/S 세월호 여파와 부실매장정리 등 여러가지 변수에도 불구하고 7%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내실 성장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올 하반기에는 다양한 복종 개발과 소재개발을 통한 상품 차별화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많은 남성복 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서 중국 진출 계획에 대해 묻자 “국내 시장 규모상 중국 진출은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성급하게 진출하는게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현재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고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은 내수 사업과 상품 개발에 힘써 내실을 다지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주력방향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늘어나면서 시장확대에 있어 보다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 같아 앞으로 시장 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의 밸런스를 맞추고 ‘바쏘옴므’만의 아이템을 특화하는 등 추동 영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