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빅스, 상한가 행진

2000-07-29     한국섬유신문
중저가 진(JEAN) 전문업체인 유빅스(UVEEX, 대표 김 정선)가 런칭한지 1년만에 진 업계에서 확고한 자리매 김을 하는 등 상한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유빅스는 런칭초기부터 개성파 10代 신세대를 겨냥한 판매전략과 고가진에 버금가는 품질, 2∼3만원대 합리 적인 가격존을 내세워 현재 브랜드 파워가 틴에이져들 에게 확실하게 심어져 가고 있다. 유빅스가 단기간에 빠른 시장 점유율을 보이면서 진의 류업계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원인은 여러가지로 요약 된다. 수직상승 배경에는 ▲품질은 높게, 가격은 낮게 ▲소 재·패턴·패션흐름의 정확한 분석 및 기획력 ▲대리점 주들의 이익 우선주의 ▲실속위주 경영 등이 있어 가능 했다. 또 신상품이 나오면 판매가 부진한 스타일은 과감히 없 애버리는 등 시즌당 80여 스타일로 한정한것도 가파른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유빅스는 스트리트 캐주얼을 강조, 백화점이나 전문적 인 특판형식보다는 전국 각 도시별 A급 상권에 마켓팅 이 용이한 로드 샵 위주의 대리점 전개로 브랜드 인지 도를 키워가고 있다. 또한 대리점을 80∼90여개로 한정하고 각 대리점에 진 팬츠 이외에 탑종류를 10∼15%까지 허용, 소비자에게 선택폭을 다양하게 주는 등 실속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리점 평균매출이 급상승세를 타는 등「대 리점주=소비자=본사」 3者의 만족이 유빅스 성장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또 유빅스는 2∼3만원대의 가격 차별화를 유지하기 위 해 원가절감과 재고 물량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재고는 각 대리점에서 매달 10일, 20일, 30일 정기 적 보고를 받고, 반품 및 재고를 체크, 이를 반영 재생 산에 들어가는 등 재고부담을 현격히 줄이고 있다. 최근 유빅스는 성숙한 모습으로 F/W 신상품 품평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하반기에도 편안함을 강조한 아메리칸 스타일, 베이직 섹시한 풍, 힙합 스타일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일부 품 목은 스판 소재에 특수 워싱을 해 꽃무늬, 표범무늬 등 이전 진 스타일에서 볼 수 없었던 제품들이 선보여 참 석자들의 눈을 매료시켰다. 유빅스는 이같은 획기적 전략상품을 내세워 품질은 더 욱 향상시키고 가격은 1만원대의 초저가로 돌풍을 일으 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싼게 비지떡」이라는 옛말 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브타켓인 30∼ 40대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품평회를 통해 타브랜드의 대리점주들이 유 빅스로 눈을 돌리는 등 12개 대리점과 신규 계약을 맺 었으며 앞으로도 신흥 상권에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대리점주를 모셔 영업망을 넓혀 갈 계획이다. /박정윤 기자 j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