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토리다 ‘뿌야뿌’ 정장기 대표 - “유아동 마켓 새바람 일으킬 것”
북유럽 감성 원마일 카테고리 킬러로 승부
“전체적인 유아동 시장이 어두워 보일 수도 있는 위기지만 오히려 기회로 보고 가능성이 있다 판단했습니다. 현재 국내 160여 개의 유아동 브랜드들이 산재해 있지만 ‘뿌야뿌’만의 차별화된 원마일 웨어라는 카테고리에 집중하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아요”라는 토리다 정장기 대표<사진>의 말이다.
정 대표는 2005년 토리다 회사를 설립했다. 토리다의 토리는 실뭉치를 뜻하는 것으로 실을 통해 모든 것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설립 후 원사, 원단 제조 및 도소매, 수출입 업무 등을 진행하며 내공을 쌓아 지난해 북유럽 스칸디나비안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뿌야뿌’ 유아복 브랜드를 런칭했다.
‘뿌야뿌’는 0세부터 6세까지의 유아복으로 핀란드어로 ‘나무와 나무’라는 자연친화적 감성을 담고 있다. 후발 주자로 시장에 참여한 만큼 기존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승부를 내기 위해 퀄리티는 백화점 제품이면서 가격대는 중가대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최근 북유럽 트렌드를 중심으로 기존 업계 전문가를 기용, 토대를 탄탄히 다졌다. 사업 초기 온라인몰을 통해 인기를 끌며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시도, 현재 매장 42개점을 운영 중이다. 런칭 후 불과 몇달 사이에 오프라인 매장을 22개 오픈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뿌야뿌’는 가든파이브, 강원도 원주에 1호 대리점 오픈에 이어 롯데마트, 홈플러스, 세이브존, 잠실 애플점, 용산아이파크점에 순차적으로 입점, 가격대비 퀄리티를 인정받아 리오더가 지속되고 있다.
정 대표는 “‘뿌야뿌’는 북유럽 감성을 그대로 담은 감성적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모든 상품을 고객이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어, 편의성을 고려한 동선, 고객응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론트 데스크, 디자인 컨셉존을 구분해 연계판매가 이어질 수 있게 체계적인 매뉴얼이 강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북유럽 유아동 원마일 웨어를 카테고리 킬러로 선정, 아이템을 강화하고 잡화류를 보강한 라이프스타일 MD, 온라인 모바일 전용 상품을 기획해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해외생산을 통한 원가 경쟁, 북유럽 스타일의 하이 퀄리티의 디자인, 신속한 의사결정 등이 강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뿌야뿌’는 올해 유럽시장 진출의 첫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브랜드 포지셔닝에 집중하며 매출 170억 원을 목표한다. 특히 땀 흡수력과 항균력이 뛰어난 ‘실빅스’섬유로 생산한 국내 유일 제품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